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삼성SDS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CPN)'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셀렉트 티어(Select Tier)' 자격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앤트로픽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출신 핵심 연구진이 설립한 유력 AI 스타트업이다. 이들이 개발한 생성형 AI '클로드(Claude)'는 높은 윤리적 기준과 방대한 문서 처리 능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앤트로픽의 파트너 프로그램인 CPN에서 '셀렉트 티어' 등급을 부여받으려면 공인된 기술 인력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실제 기업 환경에서 AI를 공동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한 실적을 명확히 입증해야 한다.
삼성SDS는 지난 7월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셀렉트 티어 지위까지 연달아 확보했다. 앞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클로드를 공급하는 공인 리셀러 자격을 갖춘 만큼, 이번 획득을 계기로 클로드 도입 컨설팅부터 공급, 서비스 구축 및 운영, 기술 지원에 이르는 원스톱 프레임워크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아울러 삼성SDS는 새로운 기술을 대외 고객사에게 제안하기 전, 자사에 먼저 적용해 철저히 검증하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클로드의 기업용 버전인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내부 업무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활용 중이며, 나아가 20개 삼성 관계사의 임직원 약 7만 명에게도 이를 제공하며 조직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SDS는 이처럼 내부에서 축적한 대규모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대외 기업 고객의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적극 이끌어갈 방침이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GTM 총괄은 "삼성SDS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과 산업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라며, "이번 앤트로픽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CPN) 셀렉트 티어 지위 확보를 통해 양사의 전략적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한국 기업들이 클로드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앤트로픽의 AI 프론티어 기술력과 삼성SDS가 축적해온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클로드를 비롯한 글로벌 AI 기술을 삼성SDS의 다차원 AI 풀스택과 결합해 고객의 성공적인 AX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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