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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KT B2B, LGU+는 익시오…AI로 ROE 높인다

AI 신사업 키우면서 망·상담·매장 운영도 바꾼다 ROE 8~10% 목표…각사 비용 효율화 방식은 달라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9. 08. 15:07
통신 3사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AI 생성 이미지
통신 3사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AI 생성 이미지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통신 3사가 AI 신사업 확대와 기존 통신사업의 AI전환(AX)을 병행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에 나섰다. SK텔레콤(SKT)의 경우 ROE 2026년 10% 이상, KT는 2028년 9~10%, LG유플러스는 중장기 8~10%를 각각 목표로 제시했다.

3사는 AI를 새 매출원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통신망과 고객 접점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ROE는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을 나타내는 만큼, AI 매출 확대와 투자·운영비 관리가 함께 필요하다.

SKT는 AI 데이터센터(AIDC), 기업용 AI(B2B), 소비자용 AI(B2C)를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올해 2분기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5% 늘었다. 통신사업에서는 운영 내실화와 AI 시너지 강화를 추진하고, 비핵심·저효율 자산의 매각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통신망에는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SPIDER’와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적용하고 있다. SPIDER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관제하고 알람과 통계 데이터를 자동 분석한다. A-One은 커버리지 분석을 통한 장비 위치 제안, 과거 이벤트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픽 예측, AI 에이전트 기반 품질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다.

SKT는 올해 벚꽃축제와 K팝 공연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린 현장에 두 시스템을 적용했다. AI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 에이닷 통화 AI 에이전트, T월드 매장 등 기존 통신사업으로 AI 적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트래픽 수요를 예측해 망 운영과 현장 대응의 효율을 함께 높이려는 취지다.

KT는 AIDC·클라우드·해저케이블과 AX 서비스를 확대해 2028년 AX 매출을 2025년보다 두 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객 문의 분석과 상담 지원, 개통·사후서비스, 무선 장비 제어 등 기존 업무에도 AX를 적용한다.

KT는 저수익·저성장 사업 합리화와 AX 기반 비용 절감을 통해 2028년 연결 영업이익률을 9%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와 자사주 매입·소각도 ROE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순이익이 같아도 자사주 매입으로 자기자본이 줄면 ROE는 높아질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와 AI 컨택센터, AI 통화 앱 ‘익시오’를 성장사업으로 내세웠다. 고객상담과 통신망 관리 업무에 AI를 적용해 인원 생산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매장 축소와 매장용 AI 에이전트 도입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 가입 채널은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하고 AI 검색과 챗봇을 적용했다. 콘텐츠·플랫폼 사업을 정리하고 화물잇고를 축소하는 한편 로봇·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점진적으로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비핵심 사업을 줄이고 통신·AI 분야에 인력과 투자 재원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가 AI 신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통신망과 고객 서비스에도 AI를 적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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