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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목표 조기 돌파' 삼성중공업, 컨테이너선 2척 4445억 추가 수주

상선 부문 누적 61억달러 기록하며 연간 목표 107% 초과 달성 국제 환경 규제 속 친환경 선박 수요 업고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08. 31. 09:54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상선 부문에서 연간 수주 목표를 일찌감치 넘어선 가운데, 대규모 추가 수주 소식을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31일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4445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부문 누적 수주 실적은 총 36척, 6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에 세웠던 연간 수주 목표치인 57억 달러를 107% 초과 달성한 수치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 원유운반선 1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에탄운반선 2척 등이다.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는 바다 위에서 액화천연가스를 다시 가스 상태로 만들어 육상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특수 선박을 뜻한다.

해양 부문을 합산한 올해 전체 누적 수주 실적은 105억 달러로, 연간 총 수주 목표(139억 달러)의 76%를 채웠다. 여기에는 해양 플랜트 설비인 FLNG 2기가 포함되어 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생산부터 액화, 저장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해상 이동식 복합 설비로 조선사의 핵심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한 삼성중공업은 향후 단순 물량 확보보다는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선별 수주 전략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영향으로 8,000~13,000TEU급 선박을 중심으로 발주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상선 부문의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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