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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오일메이저 출신' 홍은희 부사장, 현대차 수소·에너지 사령탑 맡는다

영국 BP서 18년 활약한 수소 및 사업 구조화 전문가 영입 글로벌 에너지 네트워크 살려 미래 수소 생태계 확장 주도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08. 31. 10:26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임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브리티시 페트롤리엄) 출신의 홍은희 부사장을 영입했다. 전임자인 켄 라미레즈 부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른 신규 인사다.

이번에 영입된 홍 부사장은 P&G 코리아, 한국수출입은행을 거쳐 영국계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bp에서 18년간 근무한 사업 개발 전문가다. 재직 기간 동안 석유,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수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전략 수립과 실무를 담당했다.

홍 부사장은 앙골라 LNG 프로젝트 등에서 자원 개발부터 장기 공급과 운송에 이르는 사업 구조화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계약 설계를 주도했다.

또한 홍 부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트레이딩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에너지 산업에서 업스트림(Upstream)은 원유나 천연가스 자원을 탐사하고 채굴하는 단계를 의미하며, 다운스트림(Downstream)은 채굴된 자원을 정제 및 가공하여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단계를 뜻한다.

이러한 실무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2021년 bp 기술 총괄 조직장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으며, 2022년에는 신설된 수소·암모니아 사업 개발 조직을 이끌었다. 2023년부터는 bp 글로벌 수소 사업 개발 조직을 총괄하며 각국 정부 기관과의 정책 협력 및 수요 기반의 사업 모델 발굴을 수행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홍 부사장의 현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 사업의 전략 수립부터 투자 검토, 파트너십 구축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업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홍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부터 청정수소 생산, 충전 인프라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온 기업”이라며, “글로벌 에너지·수소 사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에너지 부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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