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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현장 누빈 '안전통' 사장 됐다…DL건설, 하정민 신임 대표 선임

2003년 현장 입사해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내부 인재 발탁 CSO 직위 겸직하며 모바일 데이터 기반 현장 안전경영 박차

건설·부동산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08. 31. 09:57
DL이앤씨.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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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DL건설이 하정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현장 중심 경영 기조와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역량이 검증된 내부 인재를 발탁한 결과다.

1974년생인 하 대표는 신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3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 현장 안전관리직으로 입사했다. 이후 새만금, 도담-영천전철, 세종-안성고속도로 등 6개 주요 현장을 거쳤으며, 본사 안전교육운영팀, 기술안전팀, 안전보건팀 등 핵심 부서의 팀장을 역임한 20년 차 건설 전문가다. 업무 중 건설안전기술사를 취득해 전문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건설안전기술사는 건설 안전 분야 최고 권위의 국가기술자격으로, 현장의 복잡한 유해·위험 요소를 전문적으로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실무 및 이론 역량을 의미한다.

2025년 DL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선임된 하 대표는 전사 안전경영 체계 구축과 안전문화 확산을 주도해 왔다. 최고안전책임자(CSO)는 기업 내 안전 및 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임원진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업계에서 경영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그 역할과 권한이 대폭 강화되고 있는 핵심 직책이다.

하 대표는 건설업 사고 사례 약 2만 2000건과 940개 공종의 위험 요인 및 예방 대책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안전실행매뉴얼 시스템' 구축을 이끌었다. 해당 시스템은 모바일 기반으로 구현되어 현장 작업자와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설계부터 시공, 품질, 계약 등 프로젝트 전 단계에 걸친 위험 요인을 분석해 안전 표준 및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했다. 분산된 안전관리 체계를 통합하고 공정별 안전관리비 기준을 다시 세웠다. 특히 현장의 '위험성평가'를 고도화하여 예방 중심의 시스템을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위험성평가란 작업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해 실행하는 일련의 안전 확보 과정을 뜻한다. 하 대표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도 CSO 직책을 겸임할 예정이다.

한편, DL건설은 이번 인사에서 1970년대 후반 출생자 2명과 1980년대 초반 출생자 2명 등 총 4명의 40대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내에서 성과를 입증해 온 젊은 인재들을 전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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