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 7년만에 재합체..시장 반응 싸늘

증권 |최성 기자 | 입력 2026. 08. 26. 10:11

|스마트투데이=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흡수합병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9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16.08% 떨어진 10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에 대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당초 SK이노베이션의 부문으로 있다가 분할돼 코스피에 상장됐다. 지난 2019년 분할됐고, 2021년 상장했다. 분리막을 주력으로 한다.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중복 비용 절감과 자금조달 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적자가 이어지는 자회사의 재무 부담과 합병 신주 발행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 우려가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리막 업황 회복 시 발생하는 이익 레버리지 귀속 구조가 달라지게 된다"며 "합병 전에는 SKIET 손익 중 46.65%가 비지배지분에 귀속됐지만, 이후엔 손익이 모두 SK이노베이션 지배주주 손익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관전 포인트는 합병 자체보다 SKIET의 분기 적자 축소 속도와 폴란드 공장 가동률 상승,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유럽 고객 중심으로 한 신규 수주 가시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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