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첫날 1조 산다

첫날 65만주 매입 신청..19일 종가 기준 97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기간 채울 시 하루 평균 1조원 안팎 매입할듯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8. 19. 18:36

역대급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SK하이닉스가 비교적 부드럽게 매입을 시작한다. 다만, 전체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크다보니 절대금액은 만만치 않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 첫날인 20일 65만주 매입을 신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40조원, 2407만주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의했다.

금액 기준이기는 하지만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전체 매입 목표 수량의 10%인 240만7000주다.

65만주는 1일 매수 한도의 27% 상당이다.

19일 KRX 종가 150만원 기준 9750억원에 달한다.

지난 18일까지 10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는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를 합해 일평균 12조원어치가 거래됐다.

하루 거래대금의 8.3%를 자사주 매입으로 흡수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을 SK증권 창구 한 곳을 통해서만 진행한다.

이에 20일 실제 자사주 매입 진행현황은 거래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절대금액은 이처럼 크지만 자사주 매입 규모와 기간에 견줘 초강공 모드라고 보기는 힘들다.

SK하이닉스는 20일부터 오는 11월19일까지 3개월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 이 기간 실제 거래일은 62일이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추가 주주환원안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것을 감안할 때 10월말까지는 자사주 매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 경우 10월31일까지 거래일은 50일로 50일을 다 채운다고 해도 하루 평균 자사주 매입에 8000억원 안팎을 투입하는 셈이 된다.

다만 필요에 따라 주문 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실제 하루 매수 규모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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