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사용설명서

최고 연 12% KB카드쓰담적금…누가 받을 수 있나

기본금리 연 2%·우대금리 최대 10%p 카드 우대 6%p…최근 6개월 결제실적 없는 고객 대상 평균잔액 100만원·급여 첫 거래까지 채우면 최고 연 12%

금융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8.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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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KB국민은행이 최고 연 12% 금리를 내건 'KB카드쓰담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2%지만 신용카드와 입출금계좌 평균잔액, 급여이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10%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최고금리는 모든 고객이 같은 조건에서 받을 수 있는 금리는 아니다. 우대금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카드 혜택은 최근 6개월 동안 KB국민 신용카드 결제 실적이 없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급여 우대금리 역시 최근 1년 동안 KB국민은행으로 급여를 받지 않은 고객이 대상이다. 기존 주거래 고객보다는 새롭게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우대금리 10%p 중 6%p가 '카드 첫 거래'

2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카드와 함께 카드 이용과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연 12% 금리를 제공하는 'KB카드쓰담적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6개월이다. 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총 10만좌를 선착순 판매한다. KB국민은행 영업점과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카드 이용실적과 계좌 평균잔액, 급여이체 등 금융거래 실적을 우대금리 조건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금리는 연 2%다. 신용카드 우대금리 6%p, 평균잔액 우대금리 최대 2%p, 급여 첫 거래 우대금리 2%p를 모두 받으면 총 10%p가 더해져 최고 연 12%가 적용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신용카드다. 전체 우대금리 10%p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6%p가 카드 이용 조건에 배정됐다.

대상은 적금 가입일의 전월 말 기준 직전 6개월 동안 KB국민 개인 신용카드 결제 실적이 없는 고객이다. 해당 고객이 적금 신규월 첫날부터 2개월이 지난 달의 말일까지 KB국민 개인 신용카드로 합산 1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카드 사용 조건을 채울 수 있다. 카드를 사용했다고 바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기일 기준 3영업일 전까지 KB국민은행을 통해 신청·발급한 KB국민 개인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카드 결제계좌도 KB국민은행 계좌를 이용해야 한다.

기존에 KB국민 신용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했던 고객은 6%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없다. 반대로 최근 6개월간 카드 결제실적이 없었던 고객이 적금을 계기로 다시 KB국민카드를 이용할 경우 혜택이 집중되는 구조다.

평잔 100만원·급여 첫 거래까지 채워야 12%

나머지 4%p도 별도의 거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적금 가입 시 신규금액을 출금한 본인 명의 입출금계좌의 평균잔액에 따라 최대 2%p가 붙는다. 월 평균잔액이 50만원 이상인 달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1%p, 100만원 이상이면 2%p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평균잔액은 특정일에 100만원을 넣어두는 것만으로 충족되는 조건은 아니다. 해당 월의 매일 최종 잔액을 합산한 뒤 그 달의 일수로 나눠 계산한다. 최대 2%p를 받으려면 한 달 동안 평균적으로 100만원 이상의 잔액을 유지해야 하는 셈이다.

마지막 2%p는 급여 첫 거래 고객에게 주어진다. 적금 가입일을 기준으로 직전 1년 동안 KB국민은행으로 급여를 받은 실적이 없는 고객이 가입 이후 급여를 한 번 이상 받으면 적용된다.

최고 연 12%를 받으려면 세 조건을 모두 채워야 한다. 최근 6개월 KB국민 신용카드 결제실적이 없던 고객이 새로 카드를 사용하고, KB국민은행 입출금계좌의 월 평균잔액을 100만원 이상 유지한 달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최근 1년간 급여이체 실적이 없던 고객이 새롭게 급여까지 받아야 한다.

최고 12%지만…'새 거래 고객'에 유리

상품 구조를 따져보면 KB카드쓰담적금은 기존 주거래 고객보다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와 새로운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전체 우대금리 10%p 가운데 8%p가 과거 거래 여부와 연결돼 있어서다. 카드 우대금리 6%p는 최근 6개월 결제실적이 없어야 하고 급여 우대금리 2%p는 최근 1년 급여 수령 실적이 없어야 한다. 반면 평균잔액 우대금리 최대 2%p는 기존 거래 고객도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 이미 KB국민카드를 이용하고 있고 급여계좌까지 KB국민은행으로 쓰고 있는 고객이라면 최고 연 12%에 도달하기 어려운 셈이다.

카드 사용 조건 자체의 문턱은 높지 않다. 정해진 기간에 합산 1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된다. 카드 사용액을 크게 늘리도록 요구하기보다는 최근 거래가 없던 고객이 다시 KB국민카드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도 카드 이용과 저축을 연계한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총 10만좌에 한해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만큼 많은 고객의 관심과 가입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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