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탐방

②동탄시티병원에서 제시한 '프리미엄 웰니스' 미래

공원 품은 병동, 병실 넘어 '객실'로 진화 AI 진단 혁신, 검사 시간 획기적 단축 실현 씨어스 씽크, 환자 안전·경영 효율 극대화

증권 | 김한솔  기자 |입력
씨어스와 동탄시티병원 미디어 투어 현장
씨어스와 동탄시티병원 미디어 투어 현장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씨어스와 동탄시티병원이 환자 경험을 경영 전략 중심에 놓은 미래형 병원 시스템을 공개했다. AI 기술과 공간 혁신, 인간적 돌봄을 결합해 의료 서비스의 질과 경영 효율을 함께 높이겠다는 시도다.

병실 넘어 '객실'로…차별화된 공간 구성

씨어스와 동탄시티병원 미디어 투어 현장
씨어스와 동탄시티병원 미디어 투어 현장

15일 동탄시티병원에서 확인한 가장 눈에 띄는 차별화 포인트는 감성이었다. 동탄시티병원은 병원 특유의 차가운 이미지를 상쇄하기 위해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방식)를 전면에 도입했다. 입원실부터 복도까지 다양한 재질 원목소재를 적용해 침울한 화이트톤 병실이 아닌 공원 같은 이미지를 구현했다. 뉴욕의 도심 휴식처 하이라인을 모티브로 8층 야외 정원이 그 정점이다.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 구성도 돋보였다. 병원은 다인실 병실의 침상 간 거리를 법적 기준보다 한층 넓게 설계했다. 병원 관계자는 “화장실도 병실 바깥에 배치해 환자의 프라이버시와 위생문제 등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안전을 고려한 공간 디테일도 눈길을 끈다. 병실 내부는 환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병원 같지 않은 편안한 색감으로 꾸몄다. 각 병동마다 약을 안전하게 조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용 투약실'도 독립적으로 배치해 투약 사고를 예방한다.

병실에는 첨단 장비를 배치해 환자의 편리함을 높였다. AI 기술을 활용한 온습도 조절 시스템과 중증 환자가 음성으로 간호사를 호출할 수 있는 보이스 MR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

여기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전용 샴푸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동탄시티병원 이수문 대외협력실장은 “해당 공간은 척추 수술 등으로 허리를 숙이지 못하는 거동 불편 환자들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일도 있는데, 병원이 제공하는 샴푸 서비스가 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은 "스마트 병원 구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운영 패러다임을 환자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진료의 질적 도약…최첨단 기술 도입

씨어스와 동탄시티병원 미디어 투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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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에 사용하는 각종 장비에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로 환자의 감성에 편의를 더했다. 병원의 영상의학센터가 그 중추적 역할이다. 올해 GE 헬스케어가 아시아 지역 레퍼런스 사이트로 지정한 센터다. 이곳에는 딥러닝 AI를 탑재한 최신 MRI를 도입했다. 기존 40~50분을 썼던 MRI 촬영을 5~8분으로 줄였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AI 탑재 초음파 검사는 통상 14~15분이 4분 30초 내외로 줄었다. 해당 검사는 AI가 자동으로 장기 위치를 스크리닝하는 구조다. 덕분에 검사자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관되고 정확한 데이터를 도출한다.

이 실장은 “짧아진 검사 시간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견디기 힘든 폐쇄 공포증 환자나 소아 환자들의 진단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여성 전용 검진 존에는 최신 유방 촬영 장비를 도입했다. 기존 장비 환자 통증 정도가 10이라면 그 수준을 7까지 줄였다는 설명이다. 병원은 여성 환자가 검진 시 느낄 수 있는 수치심을 고려해 전용 검진복을 자체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수술 후 재활 단계에서는 뉴로게이트 시스템이 핵심이다. 수술 전후 척추 휨 정도와 보행 개선 상태를 정확한 데이터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환자는 센서 신발을 신고 걷기만 하면 된다. 의사의 주관적 설명에서 나아가 객관적인 데이터로 회복 과정을 입증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병원 모델, 경제적 실익도 제공

씨어스와 동탄시티병원 미디어 투어 현장
씨어스와 동탄시티병원 미디어 투어 현장

경제적인 관점에서 프리미엄 인프라 가치 핵심은 효율적 환자 관리다. 더 적은 의료진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록 경영 효율성이 증대된다.

이 부분이 씨어스 플랫폼이 담당하는 핵심 영역이다. 씨어스 웨어러블 기기는 요양 체계에서 벗어나기 쉬운 깜깜이 사고를 실시간 예방한다. AI가 24시간 환자 상태를 확인해 이상 상황에서 알람을 울린다. 의료진은 환자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업무가 줄어 환자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곧 의료진당 관리 가능한 환자 수의 효율적 분배를 뜻한다. 간호사들이 환자 만족도 높은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게 병원과 씨어스 측 구상이다. 환자 만족도 향상이 브랜드 신뢰도 상승과 수익 창출로 연결된다는 논리다.

실제로 동탄시티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간호사 입장에서는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깜깜이 환자'의 낙상이나 미세한 심장 이상 소견을 조기에 캐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환자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환자를 더욱 안전하게 돌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미영 행정원장은 "AI 기반의 유기적인 의료 생태계를 통해 환자에게는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를, 의료진에게는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 인프라의 첨단화를 이끄는 거점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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