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그테이블

순자산 7위 타임폴리오가 수익은 4위…비결은 '고보수'

연간 추정치 1조1743억원→9198억원…순자산 감소율 웃도는 21.7% 감소 삼성·미래에셋 합산 점유율 69% 유지…타임폴리오, 순자산 7위·수익 4위

증권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8. 03. 08:29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지난 7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연간 총보수 수익 추정치가 9198억원으로 줄었다. 6월 1조1743억원에서 한 달 만에 2545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ETF 순자산은 512조4100억원에서 434조4873억원으로 15.2% 줄었다. 총보수 수익 추정치 감소율은 21.7%로 순자산 감소율보다 6.5%포인트 높았다.

반도체와 레버리지 등 상대적으로 총보수가 높은 대형 ETF에서 순자산 감소가 집중된 결과다. 6월 총보수 수익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반도체 ETF는 6종이었다. 이들 상품의 순자산이 7월 일제히 감소하면서 운용사 수익 기반도 시장 외형보다 빠르게 위축됐다.

2026년 7월 운용사별 연간 총보수 수익순위운용사7월 추정치6월 추정치증감7월 점유율변화1삼성자산운용3593억원4584억원-991억원39.06%+0.02%p2미래에셋자산운용2753억원3496억원-743억원29.93%+0.16%p3신한자산운용599억원813억원-214억원6.51%-0.41%p4타임폴리오자산운용589억원760억원-171억원6.41%-0.06%p5한국투자신탁운용499억원599억원-100억원5.43%+0.33%p6KB자산운용320억원386억원-66억원3.47%+0.18%p7한화자산운용291억원344억원-53억원3.16%+0.23%p8NH아문디자산운용227억원352억원-125억원2.47%-0.53%p9삼성액티브자산운용127억원173억원-46억원1.38%-0.10%p10키움투자자산운용59억원70억원-11억원0.65%+0.05%p

반도체 ETF 6종→4종…고보수 상품 수익 기반 축소

6월 개별 ETF 연간 총보수 수익 추정치 1위는 TIGER 반도체TOP10이었다. 당시 순자산 12조8889억원에 연간 총보수 0.45%를 적용한 추정치는 580억원이었다.

7월 순자산은 8조9460억원으로 3조9429억원 감소했다. 연간 총보수 수익 추정치도 403억원으로 177억원 줄었다. 순위는 1위를 유지했지만 수익 기반은 30.5% 축소됐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372억원에서 236억원으로 줄었다. KODEX 반도체는 328억원에서 234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356억원에서 277억원으로 감소했다.

HANARO Fn K-반도체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7월 TOP10에서 빠졌다. 두 상품의 6월 총보수 수익 추정치는 각각 255억원과 238억원이었다.

빈자리는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가 채웠다. 두 상품의 7월 총보수 수익 추정치는 각각 182억원과 179억원이다. 반도체 ETF가 6종에서 4종으로 줄면서 개별 상품 수익 상위권도 미국 기술주와 액티브 상품으로 일부 분산됐다.

2026년 7월 ETF별 연간 총보수 수익 TOP10순위종목명운용사순자산총보수연간 추정치1TIGER 반도체TOP10미래에셋자산운용8.95조원0.45%403억원2KODEX 레버리지삼성자산운용6.11조원0.64%391억원3KODEX 200삼성자산운용59.42조원0.06%356억원4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미래에셋자산운용5.64조원0.49%277억원5SOL AI반도체TOP2플러스신한자산운용5.25조원0.45%236억원6KODEX 반도체삼성자산운용5.20조원0.45%234억원7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삼성자산운용5.52조원0.39%215억원8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타임폴리오자산운용2.28조원0.80%182억원9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미래에셋자산운용3.66조원0.49%179억원10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삼성자산운용2.77조원0.64%177억원

삼성·미래에셋 1734억원 감소에도 점유율 방어

삼성자산운용의 연간 총보수 수익 추정치는 3593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전월 4584억원보다 991억원 감소했다.

총보수 수익 점유율은 39.04%에서 39.0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수익 추정치는 21.6% 줄었고 전체 시장 감소율 21.7%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추정치는 3496억원에서 2753억원으로 743억원 감소했다. 점유율은 29.77%에서 29.93%로 0.16%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합산 수익 추정치는 8080억원에서 6346억원으로 줄었다. 합산 점유율은 68.81%에서 69.00%로 0.19%포인트 상승했다.

특정 반도체 ETF 의존도가 중위권 순위 갈라

신한자산운용의 총보수 수익 추정치는 813억원에서 599억원으로 214억원 줄었다. 점유율은 6.92%에서 6.51%로 0.41%포인트 하락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순자산이 8조2660억원에서 5조2456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해당 상품의 총보수 수익 추정치 감소액 136억원은 신한자산운용 전체 감소액의 63.6%를 차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352억원에서 227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위는 7위에서 8위로 내려갔고 점유율은 3.00%에서 2.47%로 0.53%포인트 하락했다.

한화자산운용은 344억원에서 291억원으로 감소했지만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시장 전체보다 낮은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점유율은 2.93%에서 3.16%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타임폴리오, 순자산 7위·총보수 수익 4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연간 총보수 수익 추정치 589억원으로 4위를 유지했다. ETF 순자산은 7조7968억원으로 운용사 순자산 순위 7위에 그쳤다.

순자산 점유율은 1.79%였지만 총보수 수익 점유율은 6.41%에 달했다. 가중평균 총보수는 0.76%로 상위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KB자산운용은 순자산 34조1083억원으로 타임폴리오의 4배를 넘었지만 총보수 수익 추정치는 320억원에 머물렀다. KB자산운용의 가중평균 총보수는 0.09%였다.

대형 저보수 ETF를 중심으로 자산을 확보한 운용사와 고보수 액티브 ETF 비중이 높은 운용사의 수익 구조가 갈린 결과다. 7월 시장 하락은 운용사 순자산 순위와 실제 수익성 순위의 차이를 확대했다.

이번 집계는 7월 말 개별 ETF 순자산총액에 연간 총보수를 곱해 산출했다. 7월 말 시장 상태가 1년 동안 유지된다고 가정한 추정치다. 운용사가 7월 한 달 동안 거둔 실제 수익과는 차이가 있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