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조 넘길까…삼성물산, 여의도·성수·목동 정비사업 ‘정조준’

[여의도·성수·목동] 목화아파트·성수3지구 이어 목동 겨냥 목동 재건축 단지 중 2곳만 확보해도 10조 수주고 달성

건설·부동산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07. 27. 13:51
[세줄요약]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서 4조 700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 성수3지구와 여의도 목화아파트 단독 입찰 확보 시 수주고는 7조 2000억 원에 달한다.
  • 목동 재건축 단지 중 2곳만 수주해도 연간 10조 원 수주 달성이 가능해진다.
(오른쪽부터) 삼성물산 임직원이 신반포19·25차 홍보관 방문객에 설계안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오른쪽부터) 삼성물산 임직원이 신반포19·25차 홍보관 방문객에 설계안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국내 도시정비사업서 수주액 10조원 벽을 넘을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 서울 정비사업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 재건축 수주 결과에 따라 달성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 입찰’ 목화아파트·성수3지구 수주 시 7.2조 확보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서 4조 7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향후 단독 입찰로 시공권 확보가 유력한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1조 8275억원 규모)와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약 6680억원)까지 합하면 조만간 7조원 대 수주고 돌파도 유력해 보인다.

삼성물산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가 7조 7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실적만으로도 상당한 선전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성수3지구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했다. 건설사가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현장설명회에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조합은 오는 9월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성수3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572-7번지 일대 11만 4193㎡ 부지에 최고 72층, 총 2213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정비사업지 물밑 홍보 작업 펼치며 ‘수주 열일’

여의도 목화아파트 역시 삼성물산 수주가 유력하다. 지난 9일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 참여했기 때문이다. 현장설명회에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아이파크(IPARK)현대산업개발 등 대형사들이 참석했지만, 입찰한 곳은 삼성물산 1곳뿐이었다.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단지. 출처=김종현 기자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단지. 출처=김종현 기자

삼성물산은 재건축 조합 설립 이전부터 일대에 홍보(OS)요원을 파견하는 등 수주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도 본지와 인터뷰서 “삼성물산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목화아파트 재건축은 여의도동 30번지 일대 1만 2973㎡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공동주택 41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기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관심은 최대 3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진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수주의 향배다. 목동 재건축은 일대 신시가지 아파트를 부수고 신축 단지를 짓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은 1·3·5단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2곳만 수주해도 삼성물산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10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건설사 가운데 도시정비사업서 연간 수주 10조원을 넘긴 곳은 지난해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당시 삼성물산은 9조 261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Q&A
1. 삼성물산이 성수3지구와 여의도 목화아파트 수주 시 예상되는 수주고는 얼마인가?
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0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성수3지구(1조8275억 원)와 여의도 목화아파트(6680억 원) 수주 시 약 7조2000억 원의 수주고를 확보하게 된다.
2. 삼성물산이 도시정비사업 10조 원 수주고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분수령은 어디인가?
목동 재건축 사업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목동 1·3·5단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2곳만 확보해도 연간 수주고 10조 원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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