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첨단전략산업 지원체계 강화 논의

생산적금융 협의회서 투자 확대 점검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 결성도 추진

금융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7. 27. 11:05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제4차 KB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열고 첨단전략산업 지원체계 강화와 유니콘 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김성현 CIB마켓부문장 주관으로 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IB, 기업금융(C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서치·ESG 부문 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룹의 생산적 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국민성장펀드 확대 정책 방향에 맞춘 금융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KB금융은 기업·투자금융 역량을 활용해 반도체·전력 인프라 투자, 피지컬 AI 관련 기업, AI데이터센터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수립했다. 전국 주요 거점에 구축된 CIB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소재 혁신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대출·투자·자본시장 연계 등 종합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재무제표와 과거 실적 중심의 기업평가에서 벗어나 첨단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기반한 미래가치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영업·심사 문화를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첨단전략산업심사Unit'을 신설해 변리사 등 외부 전문가를 신규 채용했으며, KB증권도 국가전략산업 분야별 심사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은 AI,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우주,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는 'KB국민성장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1500억원 규모로 전액 KB금융그룹 계열사 자본으로 조성되며, KB증권 PE성장투자본부가 운용을 맡을 예정이다.

CIB는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기능을 결합해 기업 대출, 투자, 자본시장 조달을 함께 지원하는 조직을 뜻한다. 유니콘 기업은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비상장 혁신기업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이번 발표에서는 첨단산업 분야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맥락에서 쓰였다.

김성현 KB금융 CIB마켓부문장은 “전통산업에 대한 대출중심의 금융지원을 넘어 첨단전략산업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KB금융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산업과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국민성장펀드 확대 등 국가 성장전략에 부응하는 것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자 KB금융의 새로운 성장기회"라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첨단전략산업과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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