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부동산 팔고 설비는 오산으로…아모레, 건기식 생산 통합

토지·건물 매각하고 주요 생산설비는 오산 이전 별도 건기식 라인 배치안 마련…2027년 중 완료 목표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7. 20. 16:30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아모레퍼시픽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경기 안성 헬스케어사업장의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고 바이탈뷰티 생산설비를 경기 오산으로 이전한다. 생산 자산과 거점을 통합해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안성 헬스케어사업장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안성사업장의 토지와 건물이다. 기존 생산설비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한다.

안성사업장은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바이탈뷰티는 슈퍼콜라겐과 메타그린, 명작수 등을 판매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다.

이에 따라 안성의 주요 생산설비는 오산으로 이전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오산에 들어설 바이탈뷰티 생산라인의 배치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에서 사용하던 설비를 오산의 별도 공간으로 이전해 생산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회사는 설비 이전 시점을 2027년 중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바이탈뷰티 생산 기능을 오산으로 옮겨 기존 스킨케어 생산시설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생산시설을 한곳에 모아 생산과 관리 과정의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안성의 바이탈뷰티는 오산의 스킨케어 생산라인과 시너지를 발휘할 부분이 있다”며 “생산 기능을 옮기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설비가 옮겨갈 오산은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화장품을 생산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최대 생산기지다. 올해 1분기 오산 스킨케어사업장과 메이크업사업장의 가동률은 각각 102.1%, 103.1%를 기록했다.

안성 헬스케어사업장의 올해 1분기 평균 가동률은 46%에 그쳤다. 연간 생산실적도 2024년 1844억원에서 지난해 1712억원으로 줄었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이 생산 기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기존 부동산을 매각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충북 진천공장의 녹차 생산 기능을 제주 오설록농장으로 이전한 뒤 진천 공장 부지를 동원F&B에 241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은 제주에서 찻잎 재배부터 제품 생산과 포장까지 모든 공정을 운영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