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플러스(대표 전승택)는 자회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의 합병을 마치고, 통합 애니메이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애니플러스는 지난 3월 100% 자회사 애니맥스의 합병을 결의했다. 다음달 1일자로 합병 작업을 완료한다. 지난 2023년 4월 인수 발표 이후 약 3년만이다.
애니플러스는 경영 효율성 증대와 핵심 사업 통합 목적에서 합병을 진행했다.
이번 합병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두 회자는 지난 2023년 인수 계약 체결 이후, IP 소싱, 방송, 영화, VOD 유통, MD 등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왔다.
대표적 사례가 2025년 국내 극장가에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몰고 온 〈진격의 거인 극장판〉과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쌍끌이 흥행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IP 파워를 자랑하는 두 작품은 각각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가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연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으며, 〈진격의 거인 극장판〉은 메가박스 단독 개봉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기에 양 사 방송 채널도 2025년 애니메이션 채널 중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애니플러스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인 ‘라프텔’ 등 주요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IP 판권 확보와 방송 채널 운영, OTT 스트리밍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IP 유통을 넘어 자체 제작 사업을 본격화하고, 온라인 스토어 확대 및 포털 서비스 론칭 등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애니플러스 전승택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애니맥스가 보여준 우수한 성과와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진격의 거인〉과 〈귀멸의 칼날〉을 보유한 두 회사가 완전한 한 몸이 된 만큼, 앞으로 합병법인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방송 채널인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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