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신약개발 전주기 통합 AI 플랫폼 메디엑스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다.
- 롯데케미칼은 LFP 율촌공장에 AI 기반 품질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일일 생산성을 기존 대비 약 50% 높였다.
- 금호석유화학은 AI 스마트센서가 탑재된 자동환기창 프로를 서울 내 1806세대 대단지 아파트 등에 공급했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주요 화학사들이 제품 생산 등 업역 전방위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물론 품질검사, 신소재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AI를 접목, 업무 효율화를 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LG “AI로 신약개발 효율화” 롯데 “고객 맞춤형 색상 배합”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종양 표적 다중항체 공동연구를 위해 영국기업과 협력한다.
LG화학은 영국기업의 AI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표적 검증부터 선도물질 최적화까지 5년 이상 소요되는 항체신약 후보물질 발굴 소요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시킨다는 전략이다. 공동연구 후보물질 임상단계(전임상) 진입 시점을 앞당긴다.
이외에도 신약개발 전주기 통합 AI 플랫폼 ‘메디엑스(MediX)’를 개발해 최적 표적 발굴에 나서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효능 예측 및 선별에 활용한다. 임상개발, 생산 등 공정 전반으로 쓰임새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LG AI 연구원과도 협력 중이다. LG AI 연구원과 유전체 분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 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와 항암 단백질 선도물질 설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영국기업과 협업을 통해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높은 암 치료 영역서 기존 신약보다 효능이 높고 독성이 낮은 후보물질을 조속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도 AI를 도입했다. 리튬인산철(LEP) 율촌공장에 AI 기반 품질검사 시스템과 포장 로봇, 자동창고를 도입했다. AI 컬러매칭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형 색상 배합 작업을 실행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AI 도입으로 일일 생산성이 기존 수작업 대비 약 50%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도 신소재 연구 지원에 AI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특허, 논문 분석 및 추천 기능을 활용해 연구개발(R&D)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AI 시스템이 도입된 창호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고품질 창호 ‘자동환기창 프로’를 통해 서울 고급 주거 단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동환기창 프로는 창호에 장착된 AI 스마트센서가 실내 공기를 종합 분석해 필요 시 창문 개방 없이 환기만으로 청정 실내환경 유지에 나선다.
실제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동대문구 내 1806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 중 1381세대 거실 발코니에 자동환기창 프로·유리난간을 적용시켰다.
방대한 AI 작업 자료 통해 최적화된 결과물 도출
이처럼 화학사들이 업무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AI 시스템을 적용하고 나선 이유로는 △업무 효율화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등의 수요 충족을 들 수 있다. AI의 방대한 작업 자료를 통해 최적화된 업무 방식을 찾고, 고객 선호에 더 가까운 제품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AI 적용 제품인 자동환기창 프로는 입주민들이 실생활서 쾌적함과 개방감을 체감하도록 돕는다”며 “프리미엄 창호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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