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KB국민은행이 22일 신용보증기금과 ‘산업계 탈탄소 전환 촉진’ 및 ‘무탄소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두 분야에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 800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별출연이란 은행이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에 재원을 기부해 기업이 원활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통상 보증기관은 출연금의 일정 배수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어, 이번 40억 원의 마중물이 8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자금 지원으로 이어지게 된다.
주요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녹색공정 전환보증과 무탄소에너지 보증을 받는 기업들이다. 녹색공정 전환보증은 탄소저감 시설을 도입하거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기업에 제공된다. 무탄소에너지 보증은 수소·연료전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원전·핵융합 등 탈탄소 분야의 제품 생산 및 기술 보유 기업이 대상이다. 글로벌 시장 전반에 요구되는 탄소중립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이러한 보증 제도는 친환경 설비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의 초기 자본 조달의 문턱을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기업당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 한도가 부여된다. 특히 중소기업에는 100%, 중견기업에는 95%의 보증비율이 적용되어 사실상 전액에 가까운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이 보증료율을 0.5%포인트 감면해주면서 고금리 환경 속 기업들의 이자 등 금융비용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녹색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녹색산업과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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