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제주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기 연체채권 소각, 서민금융 금리 인하, 비대면 대출 확대 등 중저신용자·서민·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제주은행은 약 36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소각한다. 장기 연체채권 소각이란 오랜 기간 빚을 갚지 못해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된 대출금을 은행 장부에서 지워주는 조치다. 이를 통해 장기간 부채 상환에 시달렸던 채무자는 상환 의무에서 완전히 벗어나 신용을 회복하고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저소득·저신용 고객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에 한시적으로 특별감면금리 0.4%p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추고, 중신용 고객을 위한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정책서민금융 상품은 일반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지 않고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대출 제도다. 접근성을 높인 결과 비대면 햇살론 및 사잇돌대출의 월별 신규 취급액은 지난 1월 72억원(877건)에서 5월 716억원(7,215건)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아울러 제주은행은 매출·업종·상권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Small-Business & Self-ownership Credit Bureau) 구축 사업에 참여해 포용금융의 중장기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SCB는 기존의 단순 금융 거래 이력이나 신용점수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의 실제 영업 역량과 상권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출 문턱을 낮추고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혁신적인 평가 방식이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제주은행이 할 수 있는 포용금융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룹이 추진하는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빚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재기를 돕고, 서민금융 지원과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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