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은행, 중앙일보 계열 유동성 위기 영향 상당히 제한적"

시중은행 4사 대출잔액 4500억원..대부분 담보대출 대신증권 "하나 300억, 우리 100억, KB국민·신한 50억 충당금 적립 추정"

금융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6. 18. 08:0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4대 금융지주가 중앙일보 계열 유동성 위기로 받는 수익성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2분기 양호한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적극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대신증권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5개사와 워크아웃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중앙일보 등 중앙일보 계열 6개사의 익스포저는 대출채권 8554억원, 시장조달금액 1.25조원으로 총 2.1조원이라며 계열사별로는 JTBC가 6211억원으로 차입금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시중은행 4사의 대출 잔액은 4500억원, 증권 480억원으로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의 익스포저가 3070억원으로 가장 많다며 담보대출이 90% 이상으로, 디폴트가 발생하기 전까지 연체가 없었으므로 정상여신으로 분류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사태로 신용등급이 D수준으로 하향됐고, 연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하여 추가 충당금 적립이 발생할 것"이라며 다만 충당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담보부 대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하나은행 300억원, 우리은행 100억원, 국민은행/ 신한은행 50억원 내외의 추가 충당금이 발생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중앙그룹은 5500억원 규모의 사옥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은행의 대출이 대부분 사옥 담보대출임을 감안하면 매각에 따른 여신 회수로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대시증권은 결과적으로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봤다.

충당금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하나금융지주 경우 이번 2분기 증권가의 예상 순이익은 1조2109억원에 달하고 있다.

박혜진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는 지수상승과 별개로 소외되는 상황이나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고, 환원율과 더불어 PBR 1배 미만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따른 수급이 충분히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은행주에 대해 적극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를 제시했다. PBR이 0.8배까지 하락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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