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美 AI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송전 케이블 생산능력 2배 확대

산업 |이재수 기자 | 입력 2026. 06. 16. 12:56
가온전선 미국 생산 법인 LSCUS 공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가온전선 미국 생산 법인 LSCUS 공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가온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CUS가 AI 데이터센터용 송전 케이블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온전선은 약 5000만달러, 한화 약 760억원을 투자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신규 생산라인 2개를 추가한다. 신규 라인은 올해 10월 1차, 내년 4월 2차로 순차 가동될 예정이다.

가온전선에 따르면 오는 10월 가동 예정인 1차 증설 물량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번 증설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데이터센터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주잔액 2억달러 확보…내년 매출 5억달러 기대

LSCUS는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약 2억달러 규모의 수주잔액을 확보했으며, 매출은 2025년 약 3억달러에서 2026년 5억달러로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과 공급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에 맞춰 북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CUS는 전력 케이블을 비롯해 케이블버스, 버스덕트 등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버스덕트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5조원 이상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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