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나명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10일 올해를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선포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2회 세계프랜차이즈의 날·제8회 프랜차이즈 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 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의 가치와 성과를 기념하고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국회·정부 관계자와 협회 회원사 등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 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출범 5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977년 림스치킨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에 오픈한 뒤 반세기가 지난 올해,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은 164조원의 매출로 국가 GDP(국내총생산)의 약 7%, 132만 명의 종사자로 경제활동 인구의 약 4.5%를 차지하는 국가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이어 "과거 동남아 위주이던 해외 진출이 이제는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방방곡곡으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2007년부터 세계프랜차이즈협회(WFC)와 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합회(APFC)의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세계 50여 개국과 교류해 왔다.
나 회장은 외형 성장에 비해 내실이 부족하다는 점을 산업의 과제로 짚었다. 그는 "업계 전반의 비용 상승과 소비 침체로 수익률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 정책 수립과 규제 개선, 예산 확대가 절실하다"고 국회와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으로는 '상생 윤리경영'을 제시했다. 나 회장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 간 상생 문화와 윤리경영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자체 윤리교육과 윤리위원회를 출범했고, 연말에는 상생윤리 인증 제도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인용하며 신뢰를 프랜차이즈 산업의 근간으로 강조했다.
윤 의원은 "프랜차이즈는 제품이나 제조업이 아닌 브랜드로 만들어지는 산업이며, 가맹본부와 가맹점, 소비자, 사회 간에 신뢰가 있을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라며 "상생과 공정,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크게 도약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규봉 산업통상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금이 글로벌 진출의 적기라고 강조하며 정부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정책관은 "K팝과 K드라마로 대표되는 우리의 생활 방식과 문화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류 붐을 일으키는 지금이 바로 글로벌 진출의 적기"라며 "반도체·자동차·조선에서 세계 최고 제조업을 육성했듯, 프랜차이즈도 서비스업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누비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정부 지원책도 예고했다. 그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경영 혁신을 지원하고, 제조업과 구별되는 서비스업 특성을 반영한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제4차 가맹사업 기본계획을 준비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이어 APFC 회원국들의 축하 영상 상영과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시상이 이어졌으며, 협회 주도의 상생윤리경영 선언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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