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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우주 데이터센터 ETF' 6월 중순 상장…스페이스X 편입 주목

스타링크 통신칩 ST마이크로 등 '우주방사선 내성' 반도체 기업 집중 편입 스페이스X 상장 직후 ETF 론칭, 스페이스X 편입 가능성 높아 보여

증권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6. 02. 09:52
[세줄요약]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우주 산업과 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ETF를 6월 중순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 우주 인프라 상위 12개 종목을 자연어 처리 기반 키워드 스코어로 압축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 스페이스X가 12일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 해당 ETF의 대표 종목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스페이스X
출처=스페이스X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우주 산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결합한 ETF를 6월 중순 선보인다. AI 연산 수요 폭증으로 전력망 부족과 서버 냉각 한계에 직면한 지상 데이터센터의 대안으로 '우주 공간'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관련 생태계 밸류체인 전반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 ETF가 6월 출시를 목표로 내부 준비에 한창이다.

이 상품은 NH투자증권이 산출하는 'iSelect 미국 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투자 대상은 우주 인프라 구축의 진입 단계인 '우주 발사 서비스 산업'과 실제 데이터 처리 핵심 영역인 '우주 데이터센터 인프라 산업'으로 나뉜다. 공시 자료와 뉴스 기사를 바탕으로 자연어 처리(NLP) 기반 키워드 스코어를 산출해 관련성이 높은 상위 12개 종목을 압축 편입하는 구조다.

특히 우주라는 극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만큼 '우주방사선 내성(Radiation Hard)'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의 핵심을 차지한다.

포트폴리오에는 우주발사 핵심 기업인 로켓랩(Rocket Lab), 방사선 내성 반도체 대표 기업인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망 '스타링크'에 핵심 통신칩을 납품하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핵심 종목으로 담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인텔,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AST스페이스모바일 등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에 해당한다.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우주 대장주인 스페이스X(SpaceX)의 편입 플랜이다. 현재 비상장 상태인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미국 증시 상장이 유력하다. 이 일정대로 상장될 경우, 스페이스X가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의 대표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이스X가 우주 데이터센터를 대표하는 기업이기 때문.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주 데이터센터 테마의 ETF는 미국에도 아직 없다"며 "이 섹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는 좋은 투자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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