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대표 사임

구성원 메시지 통해 밝혀 “지난해 말부터 사임 고민”a

산업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05. 28. 21:42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출처=SK온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출처=SK온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이사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SK온 구성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달을 끝으로 SK온 대표이사로서 소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이차전지 산업 중심에서 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사임 배경으로는 건강, 체력 문제를 들었다. 지난해 말부터 사임을 고민했지만, 회사 내 주요 경영 사안 때문에 시점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SK온은 지난 21일 미 포드와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구조개편을 마무리하고 테네시 공장 단독 법인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차입금 부담금을 낮추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기반을 마련했단 평가가 업계서 나왔다.

이 사장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관리 강화 및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담당했다. 건강 이슈에도 불구 미 합작법인 종결을 마무리 짓겠단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장은 정통 기술자(엔지니어) 출신 CEO다.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후 SK하이닉스 전신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미 스탠퍼드대 재료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고 인텔(Intel) 엔지니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과 부교수를 거쳤다. 인텔 재직 시절 1년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기술상을 세 차례 받았다.

SK하이닉스 입사 후 2014년 디램(DRAM) 개발사업부문장, 2016년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8년 12월 대표이사 자리에까지 올랐다.

대표이사 재임 기간 3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2E) 개발·양산과 4세대(HBM3) 개발을 주도했다.

2023년 12월 SK온 대표이사로 부임한 뒤론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기회를 확대했단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SK온은 이석희·이용욱 각자 대표 체제서 이용욱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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