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성남 상대원2구역 조합과 비대위가 시공사 선정을 두고 갈등 중이다.
조합은 GS건설 선정을 추진하며 비대위는 조합장 해임을 시도한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최고 29층 488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 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비대위가 기존 시공사 DL이앤씨를 지지하고, 조합이 새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하려다 중단했지만 비대위 측에서 조합장 해임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조합과 비대위는 각각 지지하는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대립했다.
조합은 하이엔드 브랜드(ACRO) 적용을 거부한 DL이앤씨가 아닌 GS건설로 시공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법원 판결로 시공권을 회복한 DL이앤씨가 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부실시공 GS건설은 떠나라’등의 피켓을 들며 규탄 구호를 외쳤다.
비대위는 조합장과 GS건설간 유착으로 인해 재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사법당국 수사도 촉구했다.

조합은 지난달 11일엔 DL이앤씨와 계약 해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비대위와 DL이앤씨도 물러서지 않았다.
시공권을 박탈당한 DL이앤씨는 조합을 상대로 계약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DL이앤씨 손을 들어줬고, 지난달 28일 시공사 지위를 회복했다.
비대위는 22일에 총회를 열어 조합장을 해임한다는 방침이다.
두 건설사 사이의 갈등의 골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DL이앤씨는 지난 16일 GS건설에 ‘입주민 만족도 편의 극대화와 안전시공 여부’를 둔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GS건설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상대원2구역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듣기 위해 GS건설에 ‘모든 사업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논의’하는 끝장토론을 제안했으나, 응하지 않아 토론회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DL이앤씨로부터 끝장토론 관련 공식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법적 절차를 준수해 조합 주관 공식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건설사와 조합, 비대위 측 다툼이 계속되면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 착공이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경기 성남 상대원동 3910번지 일원에 최고 29층, 총 43개동, 4885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기존 주택 철거작업이 모두 마무리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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