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1분기 영업익 5억원…5년 적자 끊고 실적 회복세

1분기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억2000만원

산업 |황태규 기자 | 입력 2026. 05. 15. 18:15
(사진=남양유업)
(사진=남양유업)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7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었다.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저수익 사업과 품목 조정을 통한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매출 성장세도 회복됐다.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은 수출과 B2B 채널이다. 1분기 수출 실적은 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캄보디아·베트남 중심의 분유 수출이 54% 늘었고, 커피(동결건조·믹스커피)·단백질 등 기타 부문 수출은 136% 확대됐다.

국내 B2B 사업인 식품서비스(FS) 채널 매출도 프랜차이즈 카페·급식업체 등 거래처 확대와 공급 품목 다변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국내 편의점(CVS)·기업형슈퍼마켓(SSM)·이커머스 등 주요 채널 매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테이크핏 몬스터·맥스·프로 등 라인업 확대 효과와 함께 홍콩 써클K, 몽골 대형마트, 카자흐스탄 CU 등 해외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한 영향이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초코에몽·말차에몽 등 가공유 매출은 7% 늘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의 1분기 매출은 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억원 적자에서 1억20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남양유업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한·베트남 경제사절단을 통해 베트남 유통기업 푸타이홀딩스와 3년간 70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에서는 조제분유·기능성 분유·유기농 치즈 등 카테고리 단위 전략을 전개 중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채널 효율화, 성장 카테고리 확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분유·커피·단백질 등 성장 제품 중심의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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