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목표지수 1만500, 주도주 교체 없다"

KB증권, 코스피 지수 40% 상향조정 AI 주도주 쏠림 현상 지속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5. 14. 08:04
88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한국 증시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3저 호황을 타고 4년간 8배가 상승하는 기록적인 랠리를 펼쳤다. 작년부터 이어진 코스피 랠리는 이같은 3저 호황 랠리에 비견된다.
88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한국 증시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3저 호황을 타고 4년간 8배가 상승하는 기록적인 랠리를 펼쳤다. 작년부터 이어진 코스피 랠리는 이같은 3저 호황 랠리에 비견된다.

KB증권은 14일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만500포인트로 종전보다 40% 상향조정했다. 88 서울 올림픽을 전후해 4년간 지속됐던 3저 호황 랠리 때보다 강력한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AI 슈퍼 사이클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톱발 실적 개선이 랠리를 정당화할 것으로 봤다.

이은택 연구원은 "2026년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1986~1989년, 4년간 코스피 지수 +8배 상승)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며 "그 중심에는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고, 특히 코스피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와 함께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는 AI 시대 AI 전체 인프라 성능을 좌우하는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와 함께 실적에서도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919조원으로 전년의 3배, 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630조원으로 전세계에서 압도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각에선 단기 조정을 넘어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급등에 따른 불안감은 있지만, 버블은 단지 크게 올랐다고 스스로 붕괴하는 법이 없다"며 "붕괴를 위해서는 명확한 시그널이 있어야 하며, 경기 사이클 붕괴와 금리 급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시그널이 나와야 증시 랠리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며 "다만 이 시그널이 약 3~6개월의 단기간 안에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I 관련주 집중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도주의 쏠림 현상은 역사적으로 반복된 초 강세장의 특징"이라며 "이번에는 AI 관련주인 반도체, 전력, 우주, 로봇 등이 단연 주도주이고, AI 관련주들은 급등했지만, 향후 상승 업종이 확산되기보다 쏠림과 집중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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