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 조합은 11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총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약 6892억원에 달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과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 등 명문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며, 양재천·탄천·대치유수지체육공원 등 녹지 인프라도 풍부하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까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RAEMIAN ReneAr Daechi)’를 제안했다. ‘부활’을 뜻하는 프랑스어 ‘르네(Rene)’와 ‘예술’을 의미하는 ‘아르(Art)’를 결합해 ‘새롭게 태어난 대치의 예술적 랜드마크’라는 의미를 담았다.
설계 측면에서는 차별화된 외관과 조경을 전면에 내세웠다. 수직적 실루엣 위에 원형 곡선이 겹쳐지며 상승하는 입면 디자인을 적용해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연출하도록 했다. 양재천과 연계한 조망형 아트라운지 ‘스파이럴 쉘’을 배치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 커뮤니티·프리미엄 설계…차별화된 주거 경쟁력 강조

단지 배치 역시 대안 설계를 통해 최적화했다. 조합원 690명 전 세대에서 양재천·탄천·대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약 1만5000㎡ 규모의 중앙광장을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강남권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한다. 세대당 약 13.2㎡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에 아쿠아파크, 골프클럽, 다이닝 카페테리아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며, 각 동 지하에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특히 3개 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양재천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거 성능도 한층 강화했다. 세대 내 천장고를 2.82m로 높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1등급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음식물·일반쓰레기 이송설비, AI 주차관리 시스템 등 첨단 주거 기술을 적용한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단지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제안을 바탕으로, 대치쌍용1차가 대한민국 주거 트렌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도록 조성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대치동 재건축 시장의 ‘전초전’으로 평가한다. 대치우성1·쌍용2차, 대치미도, 대치선경 등 인근 대형 정비사업이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삼성물산이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추가 수주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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