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단협 타결…"5년간 5조 '상생 투자'로 사회적 책임 강화"

6개월 노사 갈등 봉합…중소 협력사 지원·AI 인재 육성 등 검토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5. 27. 14:35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삼성전자가 노동조합 찬반투표 가결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최종 타결된 가운데, 사장단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향후 5년간 5조원을 '상생 투자'하는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과 주주, 고객, 임직원의 관심과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지원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6개월간의 노사 갈등이 이로써 막을 내렸다.

사장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했다.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도 내놨다.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2·3차 중소 협력사 지원,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계층·영세자영업자 대상 포용금융 확대,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청소년 교육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집행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노동조합을 포함한 임직원들도 회사의 이 같은 결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사장단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대비해 대한민국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며 임직원들에게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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