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천당제약이 알테오젠을 밀어내고 '코스닥 3000'의 선봉에 섰다. 삼천당제약은 20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32% 오른 88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89만20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20조7000억원 안팎으로 시총 2위 에코프로를 밀어내고 가장 높은 고지에 올랐다.
키트루다SC 로열티 쇼크 이후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알테오젠을 바이오 대장주에서 끌어내림과 동시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삼천당제약을 분석하는 증권사들이 나타나면서 상승 모멘텀이 커진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천당제약에 대해 경구 인슐린 임상 진입과 글로벌 사업 모멘텀 가시화에 따라 기업 체질이 확연히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이 올해 1분기에만 3건의 주요 모멘텀을 실현하며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 19일 경구 인슐린 유럽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완료는 10여년 연구개발의 첫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제형 개발, 완제 생산라인, 임상 프로토콜 구축 등에 시간 소모가 컸으나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임상 개발 기간은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임상 결과는 연말 확인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경구 인슐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 파급력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인슐린 시장은 대부분 주사제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위 연구원은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의 경구 인슐린 개발 성공에 가까워져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것”이라며 “제2형 당뇨 환자 대상으로도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NDR을 진행한다. 경구용 인슐린(S-PASS)의 글로벌 파트너링 현황과 계약 진행 상황,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 및 파트너링 현황을 소개한다.
경영은 사위, 소유는 장남
삼천당제약은 윤대인 회장이 지배하는 비상장 지주사 '소화'(지분 30.7%)가 최대주주로 있는 가운데, 윤 회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장녀 윤은화 씨와 사위 전인석 대표에게 증여하면서 '경영은 사위, 소유는 장남(윤희제)'의 이원적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특히 짠물 배당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실적 신장에도 불구하고 주당 결산배당금은 50원으로 직전년도 200원 대비 1/4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결산기 이후 2020년부터 2023년 회기까지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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