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물 늘었지만 일부 지역은 상승”…2월 서울 주택가격 0.66% 올라

주택종합, 매매 0.23%상승, 전세 0.22%상승, 월세 0.24%상승 아파트, 매매 0.28%상승, 전세 0.30%상승, 월세 0.30%상승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2월 달 전국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늘며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도 나타나는 등 시장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6일 발표한 ‘2026년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고가의 주택에 대한 보유세 인상 등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이전으로 강남 3구를 비롯한 서울 일부 지역의 집값 하락이 반영되지 않았다.

2월 수도권 주택가격은 서울 0.66% 상승세로 0.42%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이헌욱)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하락 매물 출현 및 매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은 상승 거래 지속되는 등 혼조세 속에 상승 흐름 유지중이다"며 "매매는 매물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와, 재건축 추진 등에 따라 상승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혼조세 속에 전국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선호지역 상승 거래 이어져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오며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0.66%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응봉·행당동, 길음·정릉동, 자양·구의동 등 역세권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진 성동구(1.09%), 성북구(1.08%), 광진구(0.98%), 마포구(0.89%)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1.12%)가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림·영등포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관악구(0.90%), 구로구(0.88%), 강서구(0.82%), 동작구(0.6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0.36% 상승했다. 용인 수지구, 구리시, 안양 동안구 등이 상승한 반면 이천시와 평택시는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부평·중구 등이 상승하며 0.04% 올랐다.

지방에서는 울산(0.38%), 전북(0.24%) 등이 상승했지만 제주(-0.14%)와 세종(-0.01%)은 하락했다. 제주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쌓이며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출처=한국부동산원
출처=한국부동산원

전·월세도 동반 상승

전세와 월세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2% 상승했으며 수도권 0.31%, 서울 0.35%, 지방 0.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학군과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전세 시장에서는 노원구(0.82%), 성동구(0.70%), 성북구(0.58%), 서대문구(0.45%), 은평구(0.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0.21%)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월세 가격 역시 전국 기준 0.24% 상승했다. 수도권은 0.33%, 서울은 0.41%, 지방은 0.15% 올랐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87%), 성동구(0.75%), 광진구(0.66%), 서초구(0.7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입주 물량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역세권이나 준신축 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전세와 월세 가격 모두 전월 대비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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