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대신자산운용이 2년만에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금융투자운용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부동산 ETF인 ‘DAISHIN343 오피스리츠플러스’를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상품은 2024년 6월 상장된 DAISHIN343 AI반도체&인프라액티브 이후 2년만에 출시되는 대신자산운용의 ETF 라인업이다. 대신자산운용은 이 두 ETF 외 DAISHIN343 K200를 운용하고 있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프라임 오피스 리츠 지수’를 기초 지수로 채택하여 국내 오피스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주요 편입 예정 종목은 SK리츠,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한화리츠, 코람코더원리츠, 삼성FN리츠 등이다.
이번 ETF의 가장 큰 차별점은 ‘순수 오피스 섹터’에 대한 집중 투자 전략이다. 기존의 많은 부동산 ETF들이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 인프라 자산을 혼합하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오피스 비중을 극대화해 섹터 고유의 수익성을 추구한다. 이는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이 2026년 초 기준 2~3%대의 기록적인 저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량한 임차인 구성 역시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다. 편입 대상 리츠들이 보유한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 빌딩들은 대기업 계열사나 글로벌 기업들이 장기 임차하고 있어 경기 변동에 강하다. 이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주식 시장에서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을, 일반 주식보다는 낮은 변동성을 원하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월배당’ 구조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 중인 ‘조세특례제한법상 리츠 ETF 분리과세 특례’가 고액 자산가들에게 강력한 소구점이 될 전망이다. 해당 ETF를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개인별 투자금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일반 세율이 아닌 9.9%의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어 종합소득세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대신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명인 ‘DAISHIN343’의 숫자 ‘343’은 대신금융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삼일대로 343’에서 가져왔다. 이는 과거 1970~80년대 명동 금융 시대를 이끌었던 대신증권이 여의도 시대를 거쳐 다시 명동으로 돌아와 선포한 ‘제2의 명동 시대’를 상징한다.
대신증권은 1976년 명동에 본사를 두었으나,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방침에 따라 여의도로 본거지를 옮긴 바 있다. 이후 2016년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다시 명동으로 복귀하며 대신파이낸스센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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