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제이스텍이 사명 변경과 함께 로보틱스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아울러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하며 관련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제이스텍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 제이스로보틱스(JAS Robotics Inc.)’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자동화 설비 사업을 넘어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제이스텍,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제공하며 사업 영역 확대
제이스텍은 그동안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모듈 자동화 장비와 바이오 진단키트 조립 장비 등을 공급하며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로봇 및 자동화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2차전지 제조 공정과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로봇(AMR) 등 물류 자동화 로봇과 로보틱스 자동화 설비를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북미 생산 라인에 국내산 AMR 도입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북미 2차전지 공장에 약 250대의 AMR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약 3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정재송 제이스텍 대표는 인터베터리 2026 행사 도중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그리고 2차전지에 이어 새롭게 각광받는 연료전지 등 전 산업 분야의 자동화 장비를 거래하는 회사로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전지 사업도 가속화…배터리 자동화 설비도 공급한다


제이스텍은 2차전지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디스플레이 시장이 고전하다 보니 투자가 없다. 이에 2차전지 시장을 찾아보니 시장이 굉장히 넓었다. 장비 회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은 우리 회사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회사는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위한 자동화 설비와 물류 자동화, 제조실행시스템(MES) 등을 포함한 토탈 솔루션 구축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이스텍은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의 해외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2차전지 전문사 IBC와 협력해 인도 기가 팩토리 설비 턴키(일괄입찰) 공급도 진행 중이다.
최근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총 979억원 규모의 2차전지 로보틱스 자동화 설비 계약을 따냈다. 현재 기준 수주 잔고는 1741억원에 달한다.
인터배터리 행사장에 마련된 제이스텍 부스에서는 AMR을 비롯한 물류 자동화 설비가 선보여지고 있었다. AMR이 2차전지 셀 표면 검사를 진행하고, 인간의 개입 없이 배터리 셀을 만드는 작업도 수행하는 모습이었다.
정 대표는 부스 소개 자리에서 “배터리는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배터리에 따른 기술과 장비를 파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들어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를 팔려는 것은 아니며, (배터리를) 개발해 주고 생산하려는 업체가 있으면 기술을 제공하고 라인을 깔아주는 사업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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