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생명]](https://cdn.www.smarttoday.co.kr/w900/q75/article-images/202502/71761_64904_5553.jpeg)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16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방침을 밝히면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덩달아 삼성전자 지분 처분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처분 규모가 삼성생명은 1조1734억원, 삼성화재는 205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간 삼성전자 지분 이익을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해왔던 두 회사가 이번에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내 보통주 7336만주, 우선주 1360만주의 소각 방침을 밝혔다. 대략 16조원 규모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 각각 8.51%, 1.49%를 보유하고 있다. 금산법상 두 회사는 합산해서 삼성전자 지분을 10% 넘게 보유할 수 없다. 10% 초과분은 금융당국 허가 아래 취득하거나 매각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난 2018년, 지난해에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삼성생명과 화재는 지분 규정에 맞춰 초과분을 처분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현 지분율을 계속 유지할 경우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지분 매각 예상 금액은 각각 1조1734억원, 205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양사의 삼성전자 취득 원가는 매우 낮기 때문에(삼성생명의 삼성전자 보통주 최초 취득가는 주당 약 1070원), 매각 금액은 거의 전부 세전 매각이익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IFRS9에 따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을 재순환 금지된 FVOCI로 분류하고 있어, 전자 지분을 매각해도 당기손익으로 인식되는 이익은 없다"며 "다만 회계적 이익과 별개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그간 수차례에 걸쳐 삼성전자 지분 관련 이익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이번에 발생할 매각이익도 주주환원 재원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만약 삼성생명이 이번 매각이익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할 경우, 예상 주당 배당금은 2163원(배당성향 45% 가정)이며 배당수익률은 약 1%"라며 "다만 지난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사는 삼성전자 관련 이익의 주주환원 원칙은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번 삼성전자 초과지분 매각이익의 주주환원 활용 방식은 양사의 절대적 주주환원 수익률뿐 아니라, 향후 삼성전자 관련 이익이 재차 발생할 경우 주주환원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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