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액티브, 첫날 성적표는..삼성 +11.94% vs 타임 +4.13%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10일 증시는 이란 사태 완화 기대에 전일 급락에서 급반등했다. 이날 상장된 코스닥액티브ETF 2종은 코액트코스닥액티브 11.94%, 타임코스닥액티브 4.13% 급등세로 데뷔했다.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10일 증시는 이란 사태 완화 기대에 전일 급락에서 급반등했다. 이날 상장된 코스닥액티브ETF 2종은 코액트코스닥액티브 11.94%, 타임코스닥액티브 4.13% 급등세로 데뷔했다.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코스닥 3000' 바람에 큰 관심을 모았던 코스닥액티브ETF 상장 첫날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완승을 거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보다는 모멘텀 투자 스타일로 공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짠 것이 주효했다.

KoAct코스닥액티브 11.94% 폭등할 때 TIME코스닥액티브 4.13% 상승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코스닥액티브는 이날 기준가보다 11.94% 급등한 1만3455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에 비해 TIME코스닥액티브는 1만2240원으로 기준가보다 4.13% 오르는데 그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이란 사태 완화 기대감에 3.21% 올랐다. 타임코스닥액티브는 코스닥지수를 약 1%포인트 웃돌았지만 코액트코스닥액티브 상승률은 지수의 3.7배에 육박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날 코스닥 상위 150개를 지수화한 코스닥150지수는 전일보다 1.9%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닥 전체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은 것이 먹혀들었다.

거래대금도 차이가 났다.

코액트코스닥액티브는 5752억원, 타임코스닥액티브는 4765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상승률이 압도적이었던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코스닥액티브가 더 많은 거래가 실렸다.

KoAct코스닥액티브 편입종목들 급등 속출

코액트코스닥액티브가 10% 넘게 폭등하는 가운데 57개 편입 종목들 중에서도 급등 종목이 속출했다.

대한광통신이 29.8% 오르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성호전자와 한국피아이엠, 큐리언트, 태웅, 씨메스, 아우토크립토, 성우하이텍, 조이시티, 진성티이씨 등 9개 종목은 20% 이상 올랐다.

큐리언트와 성호전자는 투자비중 1위 업체들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에이치브이엠, RFHIC, 알멕, 주성엔지니어링, 코나아이, 솔브레인홀딩스, 인투셀, 인텔리안테크, 시지메드텍, 인터플렉스, CJ프레시웨이, 아이티센글로벌 등은 10%대 급등세를 탔다.

바이오 업체 올릭스가 8.28% 하락하면서 가장 부진했다. 테크윙과 펄어비스, 에이비엘바이오, 대주전자재료, 서진시스템은 1~2%대 약세를 탔다.

50개 종목이 편입된 타임코스닥액티브에서는 RF머트리얼즈가 29.91%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중복 편입 종목이 한국피아이엠이 25.85% 상승으로 그 뒤를 이었고, 우리기술도 19.36% 급등했다.

RFHIC, 기가비스, 알멕, 주성엔지니어링, 앱클론, 오름테라퓨틱, 아이티센글로벌, 한중엔시에스, 로보티즈, 쎄트렉아이는 10%대 급등세를 시현했다.

코액스코스닥액티브와 겹치는 올릭스가 8.28% 하락으로 가장 많이 내렸고, 리가켐바이오도 5.15% 떨어졌다. 또 에이비엘바이오, 펄어비스, ISC, 유진테크는 2~3%대, 오스코텍과 에스티팜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중복편입 종목 수익률은

한편으로 두 액티브ETF에 중복 편입들도 포트폴리오 공개 당시 관심을 모았다. 두 군데 모두 담으면서 편입 수요가 그만큼 늘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

25개 종목이 겹친다.

한국피아이엠이 25.85%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RFHIC가 18.2%로 그 뒤를 이었다. 알멕과 주성엔지니어링은 각각 16.98%, 16.86% 폭등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 오름테라퓨틱, 아이티센글로벌, 한중엔시에스, 로보티즈는 10%대 강세였다. 반대로 에이비엘바이오, 펄어비스, 올릭스는 약세로 마감했다.

포트폴리오 따라 상승률 갈려

첫날 수익률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갈렸다.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KoAct 코스닥액티브는 반도체 소부장, 로봇, 우주항공, 바이오, 2차전지 등 주요 성장 섹터들을 활용, 상대적으로 넓은 스팩트럼의 종목 구성을 지향하고 있다.

바이오 업체 큐리언트와 엔비디아 공급망 모멘텀을 가진 성호전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보로노이와 레인보우 로보틱스 등 바이오와 로봇 섹터 기업들이 상단에 자리했다. 또 파두와 에이치브이엠, 인텔리안테크 등을 통해서는 반도체와 우주항공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분석실장은 "시가총액보다 모멘텀을 기반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TIME코스닥액티브는 대체로 전체 코스닥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상단에 포진시켰다.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요건을 적용, 핵심-위성 구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는데 상대적으로 핵심 섹터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특히 2차전지와 바이오 섹터에 집중된 형태로 종목들이 편입됐다. 박 실장은 "2차전지 대표 기업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섹터 종목들을 주요 구성 종목들"이라며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고려된 포트폴리오"라고 평가했다.

오는 17일 또하나의 코스닥 액티브가 상장된다.

한화자산운용에서 준비중인 PLUS 코스닥150액티브다. 해당 ETF는 이날 상장한 두 ETF가 코스닥 전체지수를 비교지수로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코스닥150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포트폴리오 역시 코스닥150 종목들로 구성한다. 종목수는 약 30개로 집중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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