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 각자대표로 내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정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고,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후 다시 이사회를 열어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등 그룹 내 대형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계열사다. 최근에는 미국 리플렉션AI와 함께 국내에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등의 실무를 맡아 그룹 내 미래 사업을 책임지는 핵심 계열사로 거론된다.
이마트는 올해 정기임원 인사 때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한 뒤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 회장이 그룹 주요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대표이사로서 경영 책임을 직접 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를 거치며 정 회장이 약속한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의 쇄신을 한층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11년 4월 이마트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가 2년 뒤인 2013년 3월 물러났다. 이마트는 2021년 7월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정 회장은 그룹 내 3개 계열사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합작한 AG글로벌홀딩스의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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