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통합뉴스룸 기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수원 원도심이 새로운 주택 공급의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집값에 선반영되는 가운데, 장안구·팔달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 사업(광교중앙역~호매실역, 총 9.88㎞)은 2029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정률 17%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연장 구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역·수성중사거리역(가칭)·화서역·구운역(가칭)·호매실역을 잇는 노선으로, 핵심 경유 지역인 수원 장안구 원도심의 교통 지형을 바꿔 놓을 전망이다.
신분당선 개통 효과는 이미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 평균 상승률은 30.2%로,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17.4%)을 크게 웃돌았다. 수원 장안구도 예외가 아니다. 정자동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 59㎡는 2023년 5월 7억 원대 중반에서 올해 2월 10억8,000만 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 전용 84㎡ 역시 2024년 5월 12억 원에서 올해 2월 13억7,500만 원까지 뛰며 단기간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광역교통망 확충 기대를 등에 업고 수원 원도심에서는 정비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장안구가 재개발 10곳·재건축 3곳 등 모두 13곳으로 경기도 내 최다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광교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수원 장안구 일대를 새로운 주거 밀집 벨트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 시장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두산건설은 오는 6일 수원 장안구 영화동 일대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연장 구간의 수성중사거리역(가칭) 도보권에 위치해, 노선 개통 시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직결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원 장안구는 서울로 연결되는 경수대로와 장안대로가 지나는 원도심의 교통 관문"이라며 "장안구 재개발지역에서 포문을 여는 분양물량이어서 희소가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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