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도봉구 쌍문동 노후 주거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편된다. 서초구 반포미도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함께 속도를 내면서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2월 6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쌍문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쌍문2구역은 과거인 2017년 사업성 부족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2.0배)를 적용해 용적률을 기존 240%에서 299.83%까지 끌어올렸다. 최고 층수도 18층에서 39층으로 상향되면서 공동주택 1919세대(임대주택 325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쌍문2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00번째 확정 구역이라는 상징성도 갖는다. 기존 가로망을 유지한 채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인근 지역과의 생활권 단절을 최소화했고, 단지 내부 보행동선을 강화해 주변 시설 접근성도 높였다.
서울시는 구역 내 서울미래유산인 ‘함석헌기념관’과 연계한 문화공원을 조성해 역사·문화 자원을 살린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공공보행통로와 노해로변 보행로를 확충하고,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편의를 위해 공용주차장 주차면도 늘린다.

같은 날 시는 서초구 반포동 60-5번지에 위치한 반포미도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반포미도2차아파트는 1989년 준공된 3개동, 435세대 규모의 노후 단지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쳐 최고 46층, 559세대(공공주택 87세대 포함) 규모로 재정비된다. 용적률은 299.97% 이하가 적용된다.
고속터미널역(3·7·9호선) 트리플역세권 입지를 살려 역 접근성 개선도 추진된다. 기존 엘리베이터와 보행 데크를 연결하는 폭 5m 규모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인접한 반포미도1차 재건축 단지와 연계해 고무래로 도로 폭을 4m 확장해 교통 흐름을 개선한다. 인근 고속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사업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도 계획에 반영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쌍문2구역과 반포미도2차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사례”라며 “정비사업 통합심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주택 공급과 도시 경관 개선이 속도감 있게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