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모태펀드, 1000억 추가 '실탄' 푼다… "지역 일반 펀드 주목"

증권 | 김나연  기자 |입력

정기 출자 외 잔여 예산 활용… 3월 수산 시작으로 순차 공고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올해 정기 출자사업 외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시장에 공급한다. 특수목적 분야에 집중된 정기 사업과 달리, 운용 제약이 덜한 일반·세컨더리·지역 분야가 포함돼 운용사들의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6일 농금원은 출자사업 설명회를 열고 향후 운용 계획을 밝혔다. 현재 공고된 1480억원(농식품 계정) 외에 잔여 예산 약 1000억원이 수산 및 농식품 일반·세컨더리·지역 분야에 배정될 예정이다.

향후 공고될 분야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 일반' 펀드다. 이는 특정 지자체로 투자 권역을 한정하는 기존 지역 특화 펀드와 달리,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소재 경영체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투자 대상(딜 소싱) 발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농금원은 지역 일반 펀드는 농림수산식품 분야면 모두 투자가 가능하며, 그 외에 별다른 제약 조건이 없다고 강조했다. 까다로운 의무 투자 비율 때문에 지역 펀드 지원을 주저했던 운용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일반 분야는 스마트농업 등 특수 목적에 구애받지 않고 농식품 경영체 전반에 투자할 수 있으며, 세컨더리 분야는 기존 투자 자산의 구주를 인수해 회수 시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수산 분야 출자는 오는 3월 중 가장 먼저 공고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이전 등 행정 절차로 시점이 조정됐다. 수산일반(약 150억원)과 신설된 수산 창업기획자(AC, 40억원) 등 총 190억 원 규모의 자펀드가 조성된다.

농금원은 이번 정기 출자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3월 수산 분야 공고와 상반기 내 잔여 농식품 분야 공고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농금원의 김자영 투자관리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정기 출자사업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잔여 예산을 통한 추가 기회가 충분하다"며 운용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정기 사업이 정책 목적 달성에 방점을 뒀다면, 후속 출자는 시장 친화적인 운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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