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ETF 분석]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액티브 명가의 저력…'글로벌 AI & 미국 나스닥'

증권 | 심두보 안효건 김나연  기자 |입력

순자산 상위 3개 ETF 2조8000억원…고보수 액티브 전략으로 수익성 극대화

|스마트투데이=심두보, 안효건, 김나연 기자| '헤지펀드의 명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공모 ETF 시장에서도 '초과 수익(Alpha)'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안착시켰다. 단순 지수 추종 상품이 주류인 시장에서 매니저의 역량을 활용한 액티브 ETF로 수익성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순자산 규모 상위 3개 ETF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주력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총 2조8263억원이다.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은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로 약 1조185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가 약 1조1108억원,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가 약 5299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순자산 규모 대비 압도적인 보수 수익(매출)이다. 3개 상품의 연간 기대 이익 합계는 약 226억1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수탁고가 훨씬 큰 대형 운용사의 주력 상품군 수익을 상회하는 수치다.

비결은 연 0.8%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총보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박리다매' 식의 저보수 경쟁 대신 확실한 운용 성과를 제공하고 그에 합당한 보수를 받는 '고보수 고수익' 구조를 확립했다.

실제로 1위 상품인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에서만 연간 약 95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는 약 89억원,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는 약 42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ETF가 단순한 외형 확장 수단을 넘어 회사의 실질적인 현금 창출원(Cash Cow)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곳간을 채우고 있는 3개 핵심 상품을 분석했다.

● AI 투자의 퍼스트 무버,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순자산 1위를 기록한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타임폴리오의 액티브 운용 역량이 집약된 상품이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대장주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 내 알짜 기업을 발굴해 시황에 맞춰 비중을 조절한다. 1조1800억원이 넘는 자금은 AI 랠리 속에서 단순 지수 추종 이상의 성과를 원하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이 상품은 벤치마크 지수에 얽매이지 않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강점이다. 0.8%의 높은 보수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시장 대비 월등한 성과를 보여주며 '믿고 맡기는 타임폴리오'라는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성과 또한 화려하다. 최근 1년 수익률은 48.66%를 기록하며 글로벌 AI 랠리의 과실을 톡톡히 누렸다. 최근 6개월(25.54%) 및 1개월(13.11%) 성과에서도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 나스닥을 이기는 나스닥 ETF,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2위인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는 초저보수 패시브 상품이 장악한 나스닥 시장에 '성과'로 도전장을 낸 상품이다. 경쟁사들의 보수가 0.01%~0.07% 수준인 데 반해 이 상품은 0.8%의 보수를 책정했다. 그럼에도 1조10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은 철저한 리서치와 매매 타이밍 조절로 수수료 차이를 상쇄하는 초과 수익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 상품 역시 총보수는 0.8%로 책정됐다. 경쟁사의 나스닥100 ETF 보수가 0.006%~0.0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하지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리서치와 매매 타이밍 조절을 통해 수수료 차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추가 수익을 돌려주는 전략으로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최근 1년 수익률은 34.48%로 동일 기간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하락장 방어와 상승장 탄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 K-바이오의 부활을 선도한다,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3위인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는 종목 선별이 까다로운 바이오 섹터에서 운용 능력을 발휘한 상품이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고 임상 결과나 기술 수출 등 모멘텀에 빠르게 대응한다. 5200억원의 순자산은 개인 투자자가 직접 대응하기 힘든 바이오 투자의 난이도를 전문가의 운용으로 해결하려는 수요다.

이 상품은 임상 성공, 기술 수출 등 바이오 기업 특유의 모멘텀을 포착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바이오 투심이 살아나면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성과 역시 탁월하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최근 1년 수익률 65.72%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32.34%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알짜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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