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보로노이가 자사주를 유동화해 455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보로노이는 지난 29일 자사주 20만3401주(전체 발행 주식의 1.11%) 전부에 대해 유안타증권과 주가수익스왑(PRS)를 체결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PRS를 맺어 처분한 것과 동일한 형태다.
PRS 기준가는 주당 22만3953원으로 총 계약금액은 455억원이다. PRS 만기는 12개월로 보로노이는 유안타증권에 스왑수수료로 연 6%를 지급키로 했다.
또 만기 시점에 손익정산 시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 즉, 주가가 상승했을 경우 보로노이가 90%, 유안타증권이 10%를 갖는다. 정산 시점에 주가가 떨어졌을 때엔 보로노이가 손실을 보전해준다.
유안타증권은 자체 판단에 따라 만기 이전에라도 해당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주가가 하락할 경우로 보이는데 최대주주 김현태 대표는 PRS 계약 대상 주식의 두 배인 40만6802주를 담보로 제공한다. 또 계약 기간 동안 200%의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다.
계약 기간 중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김 대표가 주식을 추가로 담보로 넣거나 현금을 집어 넣을 경우 처분은 발생하지 않게 된다.
회사측은 재무 안전성 제고를 위한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자사주 PRS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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