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알테오젠이 코스피 상장 이전을 앞두고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 확립에 나섰다. 창업자인 박순재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대표이사는 전태연 사장이 맡기로 했다.
알테오젠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현 대표이사인 박순재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과 함께 현 알테오젠 사내이사이자, 사업개발 및 IR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순재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사임하지만,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며, 전태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여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박 회장은 1954년생 올해 71세다. 전 사장은 1965년생 60세이다.
알테오젠은 "2008년 알테오젠 창립 이후, 2025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어온 박순재 회장은 2014년 코스닥 상장 시 임직원 30여 명에 불과하던 회사를 2025년 170명이 넘는 조직으로 키우고, 매출 70억원으로 출발하여 2025년 3분기 누계 기준 매출 1500억원에 이르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일궈내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또 "특히, 박순재 회장은 자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에 기반한 ALT-B4의 Global 상업화의 길을 열어, 알테오젠의 본격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현재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해지고, 치열해지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출발하여 회사의 생존을 위한 과제를 해결하며 성장해 왔던 과정과 방식에서 탈피하고 변화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을 위해 박순재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알테오젠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방향 수립 그리고 ALT-B4에 이은 스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확립에 기여함으로써 알테오젠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전태연 사장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지고 실행함은 물론, 미래 성장 전략의 내재화와 그 실행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전태연 사장은 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입증된 경영 역량에 더해, 신임 대표이사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아가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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