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가 자사주를 매입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사과문까지 내놓은 가운데서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각자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회사 주식 5000주(0.03%)를 주당 9712원씩 총 4856만원을 들여 매입했다고 29일 지분 변동을 보고했다.
박 대표는 지놈앤컴퍼니 최대주주다. 자기자금을 사용해 회사 주식을 샀다.
박 대표의 주식 매입은 최근 주가 하락과 함께 회사측이 사과문을 내놓은 뒤 나왔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5일 회사 명의로 회사 홈페이지에 "최근 당사 주가하락과 관련하여 먼저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주가하락으로 인해 여러 루머가 난무한 상황에서 정확한 회사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사과문을 겸한 회사 현황 설명을 게시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18일(현지기준)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 2상 컷오프 데이터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했고, 지난 19일(한국기준) 오전 9시 30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며 "포스터 발표 당일 당사의 주가는 12.84% 하락하였으며, 하락사유에 대해 면밀히 파악해본 결과 외국인 매도로 인한 수급 이슈 외에는 어떠한 이유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해당 데이터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하기엔 17일 오전(한국기준) 이미 초록을 통해 환자 37명에 대한 데이터가 발표되었다는 점, 온라인 기자간담회 이후 보도자료 배포시점(오전 10시 25분)이전인 9시 1분부터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 등을 봤을 때 하락사유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와 함께 "주주배정 유상증자 루머 등에 대한 문의가 있어 해당 글을 통해 명확한 답변을 드리겠다"며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증권사 IB를 통해 진행이 가능하며, 당사는 상장이후 그 어떤 증권사와 단 한번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한 적이 없으며, 현재도 진행계획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단언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3분기 공시 기준 현금 약 3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인수한 540억 가치의 미국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CDMO 자회사 및 CDMO 사업을 위해 추가 설립한 자회사 역시 3분기 공시 기준 각각 현금 약 110억원, 56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은 자체 수익창출 비즈니스와 라이선스 아웃 딜을 통해 확보하고자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덧붙여 상장유지조건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였으나 전혀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다시 한번 주가하락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빠른 시일내에 주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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