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더마·액티브·이커머스에 힘..조직재정비 박차

산업 | 김세형  기자 |입력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조직을 대거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 강자 에이피알에 화장품 대장주 자리를 내어주고 절치부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월1일자로 '이커머스 유닛'을 새로 조직했다. 글로벌과 국내 이커머스 시장 대응을 위해서다.

이커머스 유닛 신설은 이날 공시된 조직도에서 나타났다. 조직도에서는 몇년 간 유지됐던 조직에 지난해 중반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도 포착됐다.

2026년 2월 현재 조직도
2026년 2월 현재 조직도

더마뷰티 유닛과 액티브뷰티 유닛이 새로 조직됐고, 데일리뷰티 유닛은 헤어앤뷰티 유닛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두 조직은 당초 대표이사 직속 임시조직으로 존재하다가 정식 조직으로 승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생산과 물류를 한 데 관장했던 SCM(서플라이체인매니지먼트) 유닛은 생산 유닛과 SCI실로 분화됐다.

지난해 7월 2026년 회사연도를 시작하면서 이같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공식 회계 결산과 다르게 회사 내부적으로는 7월에 시작하는 회사연도를 사용한다. 인사를 비롯해 사업계획을 7월에 맞춰서 진행하고 짠다.

2025년 2월 조직도
2025년 2월 조직도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고객과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더마와 기능성 중심의 시장 변화에 더욱 밀착하기 위해 더마뷰티와 액티브뷰티 유닛을 신설하는 한편, 데일리뷰티 유닛은 헤어, 바디&덴탈 사업의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헤어앤뷰티 유닛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들어서는 글로벌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커머스 유닛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초 매출 4조2528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더마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중인 에스트라를 중심으로 더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미쟝센·라보에이치가 주도한 헤어 카테고리 고성장을 통해 뷰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뷰티&웰니스 솔루션(Holistic)경쟁력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조직개편과 이후 나온 실적에 방향성을 확인했다는 것으로 이커머스 조직을 신설, 조직에 활력을 더욱 북돋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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