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2024년부터 라이벌 회사인 테슬라의 충전소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드(Ford Motor Co)는 테슬라(Tesla Inc)와 2024년 초부터 북미에서 1만2천 개 이상의 테슬라 고속충전소(Tesla Supercharger)에 포드 고객들이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쟁사 간의 제휴로 포드는 테슬라의 독점 충전 표준을 채택한 최초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었으며, 포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고속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되었다.
분석가들은 충전소에 대한 접근이 지금까지 전기 자동차의 광범위한 수용에 대한 주요 장애물 중 하나라고 지적해 왔다.
테슬라는 지난 해 11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 및 충전 네트워크 운영업체에 독점 충전 설계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테슬라가 개발한 어댑터는 결합 충전 시스템(CCS) 포트가 장착된 포드 EV에 테슬라의 V3 수퍼차저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포드는 2025년부터 미래의 EV에 테슬라의 자체 충전 표준을 장착하여 테슬라 슈퍼차저에 어댑터 없이 직접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온라인 트위터 스페이시스(Twitter Spaces) 대화에서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처럼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아이디어다. 우리는 그것이 전기화와 지속 가능한 운송을 지원하는 무언가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미국 전체 급속 충전기의 약 60%를 차지하는 1만7711개의 슈퍼차저를 보유하고 있어 1시간 이내에 수백 마일의 주행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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