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에너지와 섬세한 레이저 조사로 빠른 회복… ’엘리타 실크라식’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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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에스안과의원 김무연 원장
사진: 지에스안과의원 김무연 원장

직장인 강 모씨(38세, 여성)는 연말 휴가 맞아 그동안 미뤄왔던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아침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큰데다,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눈의 피로도가 점점 높아졌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진을 받은 강 씨는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 회복 속도가 빠른 ‘엘리타 실크라식’을 권유받았다.

미국 존슨앤존슨의 시력교정 장비 엘리타(ELITA)를 사용하는 ‘엘리타 실크라식’은 낮은 에너지를 사용해 실크처럼 부드럽고 섬세한 레이저 조사가 가능한 시력교정술이다.

엘리타 실크라식은 스마일라식과 동일하게 각막 최소 절개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한한다. 다만 스마일라식과 실크라식은 수술 방식과 적용 범위가 달라 최근에는 두 수술을 모두 시행하는지 여부가 안과 선택에 있어서 하나의 참고 기준이 될 수 있다.

엘리타 실크라식은 1μm 크기의 미세한 레이저로 각막 실질을 정교하게 절삭해 매끄러운 렌티큘 제거가 가능하며, 현존하는 가장 낮은 에너지를 사용해 열 손상과 주변 조직 손상을 줄였다. 이를 통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낮추고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렌티큘 상하면의 길이가 동일한 바이콘벡스 디자인을 적용해 각막 신경 손상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스마일수술의 렌티큘은 한쪽 면이 평평하고 다른 한쪽 면은 볼록한 형태였다면, 엘리타 실크라식에서 만들어지는 렌티큘은 전면과 후면이 모두 볼록한 구조다.

이로 인해 상하 표면의 곡률이 자연스럽게 맞춰져 렌티큘 제거 후 각막 내부에 주름이나 미세 접힘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이러한 특성은 고위수차 감소와 각막 신경 재생 촉진으로 이어져, 수술 후 시력의 선명도를 높이고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며 각막의 구조적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엘리타 실크라식은 석션 고정 후에도 시력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시축과 난시축을 정밀하게 보정할 수 있다. 이에 개인별 눈 상태에 따른 맞춤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시간을 단축해 의료진과 환자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Non Dissection’ 테크닉 적용도 가능하다. 이는 기존 스마일수술에서 필수였던 렌티큘 박리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렌티큘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렌티큘 손상 위험을 줄이고 수술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각막 내부 손상이 최소화돼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등 안정성과 회복 측면에서 장점을 갖는다.

지에스안과의원 김무연 원장은 “엘리타 실크라식은 시력의 질이 우수하고, 약 89%의 환자가 수술 후 다음날 시력 1.0을 회복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른 시력교정술”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은데, 특히 1D 이하의 저도수, 편평한 각막, 얇은 각막, 동공 크기가 큰 경우, 과거 수술 후 근시퇴행으로 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력교정술은 개인의 시력, 안구 상태, 각막 상태는 물론 직업, 취미, 라이프스타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수술 전 정밀검진을 통해 개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안과 선택 시에는 최신 장비 보유 여부,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기술력, 체계적인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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