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한화그룹이 호주 정부로부터 호주의 글로벌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 지분 추가 인수 승인을 받았다. 추가 지분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그룹은 오스탈 최대 주주가 된다.
호주에 본사를 둔 오스탈은 호주와 미국에서 조선소를 운영한다. 미국 앨라배마주 등의 오스탈 조선소는 미국 해군 군함을 건조·납품하는 곳이다. 미국 군함을 건조·납품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이며, 특히 미국 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 시장 점유율이 40∼60%로 1위다.
따라서 한화그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리조선소에 이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방산 시장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외신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오스탈 지분을 9.9%에서 19.9%로 늘리는 한화의 제안에 대해 반대하지 않기로 한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오스탈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해 4월에는 오스탈 경영진이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무산됐으나, 지난 3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장외거래 방식으로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다.
이후 한화그룹은 19.9%까지 지분을 늘리기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에 승인을 신청했고, 지난 6월에는 먼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100%까지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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