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11일 한화자산운용과 콜라보로 열린 간담회에서 JP모건자산운용은 “2026년 글로벌 시장에 대해 미국 시장의 독보적인 우위가 다소 희석될 것”이라며 “투자 기회가 전 세계로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캐리 크레이그 "AI의 수혜 전 산업군으로 확산될 것"
이날 세미나에서 캐리 크레이그(Kerry Craig)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Global Market Strategist)는 향후 10년을 좌우할 핵심 테마로 'AI도입'과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꼽았다.
그는 "보호무역주의와 인구 감소가 경제 성장의 악재라면,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은 이를 상쇄한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I의 수혜가 소수의 빅테크 기업에서 전 산업군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크레이그는 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지목했다. 그는 "과거 2000년대에는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 투자 효과가 컸지만, 2022년 공급 충격 이후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며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며 "주식·채권만으로는 리스크 방어가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그는 '대체투자'를 제시했다. 크레이그는 "주식 60%, 채권 40% 포트폴리오에 대체투자를 30%가량 편입할 경우, 수익률은 높이고 변동성은 낮출 수 있다"며 대체투자가 포트폴리오의 수익 제고와 리스크 완화에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 조던 스튜어트 "2026년 미국 경제 성장 다소 둔화"
이어 발표에 나선 조던 스튜어트(Jordan Stewart) JP모건자산운용 매니저는 "내년 상반기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부양책과 기업들의 AI 설비 투자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실업률 우려와 기업들의 마진 방어 심리가 작용하며 (미국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2026년을 내다봤다.
미국 연준(Fed)의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완화적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스튜어트 매니저는 "연준이 내년에 1~2회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으로 완화적인 통화 정책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본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국가별 정책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주식 비중 확대'를 유지하되, 투자 지역의 확장을 조언했다. 그는 "미국 시장이 여전히 양호하지만, 과거와 같은 독보적인 예외주의(Exceptionalism)는 다소 약화되었다"며 "한국 시장의 성과가 좋았던 것처럼, 2026년에는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성과가 확산(Broadening out)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망 섹터로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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