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실적' SK하이닉스, 350억불 '수출의 탑' 영예

산업 | 나기천  기자 |입력

제62회 무역의 날…현대글로비스는 '60억달러 수출의 탑'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SK하이닉스가 5일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열리는 기념식에서 '350억불 수출의 탑' 상을 받는다.

3일 산업통상부는 올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거둔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총 598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출의 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한 경우 주는 상이다.

올해는 SK하이닉스가 350억달러로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최근 1년간(지난해 7월∼올해 6월) 수출 386억달러, 매출 66조2000억원, 영업이익 23조5000억원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SK하이닉스의 HBM4(우측 위), HBM3E(우측 아래) 제품과 HBM3E를 탑재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모듈 GB300(좌측).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의 HBM4(우측 위), HBM3E(우측 아래) 제품과 HBM3E를 탑재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모듈 GB300(좌측). SK하이닉스 제공.

산업부는 "SK케이하이닉스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온 반도체 전문기업"이라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HBM 수요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연구개발·생산·품질·공급 전 과정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 지역을 미주·유럽·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하였으며, 생산·물류·통관·인증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공급망 안정화와 신뢰도 향상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6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물류, 반조립 부품 형태 차량 수출(KD), 오토비즈(중고차 수출), 중개무역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주 신공장 등 해외 주요 공장의 신규 차종 공급 확대에 따라 KD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완성차 해상운송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HD현대삼호는 4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현대로템, 노벨리스코리아는 2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다. 이들을 포함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기업은 총 1689개다.

'제62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업체 현황. 산업통상부 제공.
'제62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업체 현황. 산업통상부 제공.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유완식 대표는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 수출 중심 성장을 통해 일본 독점 시장을 완화하고 세계 3위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준철 부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극복과 스마트 제조혁신 추진, 미국 전용공장 준공을 통한 공급망 안정과 품질 경쟁력 확보로 자동차 수출 확대 및 대미 통상 협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 등 7명이 받는다. 김정수 대표는 ‘불닭볶음면’ 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100여 개국 수출 기반을 확립하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수출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1964년 11월 30일 한일합섬공업의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된 이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1년 12월 5일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부터는 무역의 날을 12월 5일로 바꿔 기념하고 있다.

올해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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