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AI 반도체’ 세미파이브 나홀로 성장 곡선 강조

증권 | 안효건  기자 |입력

매출이 성장하면서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도 좋아져

|스마트투데이=안효건 기자| AI 반도체 공급을 한번에 관리하는 턴키 플랫폼으로 코스닥 상장 승부수를 띄운 세미파이브가 동종 업계 대비 두드러진 성장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2일 세미파이브 증권신고서를 보면 회사 실적은 개선세가 뚜렷하다. 매출은 2022년 722억원에서 지난해 1118억원으로 54.8%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도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7.9% 증가한 898억원이다. 

매출이 성장하면서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도 나아졌다. 2022년 -356억원이었던 해당 계정 항목은 지난해 -183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은 -108억원이다.

가온칩스, 알파칩스, 에이직랜드 등 업계 내 다른 상장사들과 달리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우상향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가온칩스에 대해 올해 실적 후퇴를 예상한다. 컨센서스로 나타난 감소 폭은 매출 965억원에서 605억원, 영업익 35억원에서 영업손실 162억원, 순익 75억원에서 순손실 153억원 등이다.

알파칩스는 매출이 2022년 898억원에서 지난해 853억원으로 꺾였고 에이직랜드는 같은 기간 영업익과 순익이 적자 전환했다.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틀을 벗어난 턴키 플랫폼을 실적 차별화 배경으로 강조한다. 턴키 플랫폼은 파운드리 생산관리와 후공정 업체까지 아우르는 기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구조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2019년 한발 앞선 턴키 솔루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빅다이와 3D IC, 하이스피드 인터페이스 등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면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성장 골든 타이밍을 잡기 위해 이번 상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미파이브처럼 우상향 곡선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종목은 에이디테크놀로지 정도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에이디테크놀로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을 47.6% 증가한 1572억원으로 전망한다. 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170억원에서 흑자전환한 26억원, 152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한 20억원으로 예상한다. 2023년 이후 하향 곡선을 뒤집고 2022년 수준에 가까워진 실적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TSMC에서 삼성전자로의 밸류체인 전환이 호평을 받으면서 최근 급등한 종목이다. 한달 전 2만60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3만500원으로 17.3%뛰었다. 세미파이브 역시 삼성전자 밸류체인에 속한다.

한편 세미파이브는 오는 10~16일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정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1000~2만4000원이다. 청약은 18~19일 진행한다. 주관사는 UBS 및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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