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이노텍이 아이폰17 제품이 잘 팔리는 가운데 기판 사업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며 LG이노텍 역시 삼성전기처럼 AI 수혜가 본격화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지현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과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8.25, 61.6% 증가한 7조8312억원, 4007억원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아이폰 17 시리즈는 출시 후 두 달간 판매량 기준으로 전작 대비 20% 증가했으며, LG이노텍이 주력 공급하는 프로 맥스(Pro Max) 모델 비중은 약 6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이노텍의 주력인 카메라 모듈은 IT하드웨어 섹터 내 기판이나 MLCC 등 다른 부품과 달리 AI 확산에 따른 스펙 변화나 탑재량 증가 등의 수혜가 미미, 주가 상방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그러나 향후 기판소재 부문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LG이노텍 역시 AI 수혜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기판소재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0%대에 머물렀으나, ’26년에는 20% 중반, ’27년에는 20% 후반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 내 RF-SiP 점유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고, FC-CSP는 기존 AP칩 외에 메모리 반도체용 기판도 공급이 예상되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FC-BGA는 CPU용 기판 납품이 내년에 시작되면 가동률이 개선되고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손익분기점 2027년 하반기로 예상되나, 앞당겨질 경우 ’27년 영업이익 기여도가 30%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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