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에 지방 부동산 ‘반사이익’…금융 혜택 앞세워 '승부'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드파인 광안 투시도 (사진=SK에코플랜트)
드파인 광안 투시도 (사진=SK에코플랜트)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정부의 수도권 대출 규제 강화가 지방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양한 금융 혜택을 앞세운 지방 분양단지들이 실수요자들에게 어필하며, 잇따라 계약 완료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HBSI)는 93.5로 전월보다 3.9p 상승한 반면, 수도권은 6.1p 하락해 온도차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92.5로 전월 대비 6.1p 상승해 회복세를 나타냈다. 초강도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지방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미분양 해소 대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 힘입어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금융 혜택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계약금 정액제는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10~20% 수준에서 정해지는 계약금 규모를 낮춰 최대 수 천 만원의 분양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다. 일부는 여기데 더해 입주 시까지 추가 분담금 유예혜택을 제공하 주택 수요자들은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는 전체 분양가의 60%를 차지하는 중도금에 대해 건설사가 이자를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계약금만 내면 잔금납부 때까지 비용부담이 없어, 주택담도대출 금리 4.2% 기준으로 수천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발코니 무상 확장은 주거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전용면적 ㎡당 평균 600만원인 아파트 기준으로 발코니가 15㎡에서 30㎡로 확대되면 약 7500만원의 주거 가치 상승효과가 있다. 

이 같은 다양한 금융 혜택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부산 동구 범일동 일대에서 지난해 7월 분양한 ‘블랑 써밋 74’ 아파트 998세대가 올해 7월 100% 계약을 완료했다. 이 단지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비롯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시스템 에어컨 무상 제공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대전 대덕구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계약금 정액제, 무이자, 계약 축하금 등의 혜택을 통해 745세대를 모두 공급 완료했다. 청주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역시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5% 정액제를 바탕으로 지난 2월 계약을 모두 마쳤다.

금융 혜택을 앞세운 분양 중인 지방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드파인 광안’의 전용면적 59㎡‧78㎡‧84㎡ 중 일부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계약금 5% 정액제(1000만 원)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광안역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한 학세권 아파트다. 단지내 조경시설이 우수하고 주변에는 풍부한 녹지공간이 형성돼 있다.

DL이앤씨는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 전용 84㎡ 총 158세대를 분양중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수요자 자금 부잠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앞세우고 있다.

강릉시 견소동에서는 미래도건설이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 561세대를 공급 중이다. 동해 바다와 리버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계약금 500만 원(1차)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의 혜택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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